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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이번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나일론 부족 '비상'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3-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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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 반도체와 지진에 이어 새로운 생산 위험이 떠올랐다.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하나인 나일론의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간) 뉴스위치에 따르면 지난 2월 북미를 덮친 한파로 의해 미국 남부에 집중한 석유 화학 플랜트가 일시 중단됐다. 원료와 제품의 공급 부족으로 도요타가 북미 4공장에서 생산 조정에 나서는 등 강화 플라스틱 나일론을 사용하는 자동차 시스템 업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칩 부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족 영향은 여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회복 중인 자동차 생산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는 부품은 나일론6과 나일론66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이 강화 플라스틱은 엔진 부품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겨울 한파에 의해 미국 텍사스 주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후 화학 업체의 제품 공급이 일시 중단 되었다.

듀폰은 불가항력에 의한 공급 제한을 발동했으며, 도레이도 제품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향으로 도요타는 지난 11일부터 세단 '캠리'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RAV4 하이브리드' 등을 생산하는 미국 켄터키 공장과 엔진 등을 생산하는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부품 공장의 생산 라인을 정지했다. 또 픽업 트럭 '타코마'를 생산하는 멕시코 완성차 2공장에서도 일부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을 조정하고 있다.
북미 전력은 이제 회복되고 있지만, 동결에 의한 배관 파손 등으로 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부품 업체는 재료 조달 루트의 확보와 대체 물질로 전환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핵심 부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전환에는 시간이 걸린다.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은 이뿐이 아니다. 북미에서는 수송 컨테이너선 부족이 계속되고 있어 비용뿐만 아니라 운송 기간도 평상시의 두 배 이상이 되고 있다고 부품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반도체 칩 공급 부족에서 촉발된 자동차 부품 품귀현상은 회복 국면에 접어든 자동차 업계에 적지 않은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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