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통해 최대 1조원 조달 목표

아이후이쇼우 관계자는 "6월 전 미국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5억~10억 달러(약 5570억~1조1140억 원)를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후이쇼우는 40억~50억 달러(약 4조4560억~5조5700억 원)의 기업가치로 미국증시에 상장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어 "이번 IPO의 주간사는 뱅크오프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라며 "신청서는 5월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후이쇼우는 핵심 업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부합하는 특성을 내세워 투자자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아이후이쇼우는 지난 2월 징둥닷컴 등으로부터 2억 달러(약 222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아이후이쇼우는 2011년에 설립한 중국 최대 스마트폰·컴퓨터 등 전자제품 회수업체다. 지금까지 아이후이쇼우는 중국 본토 140여개 도시에서 회수 가게를 설립했다.
소비자는 '주택 방문 서비스', '가게 방문', '택배 배송' 등 3가지 방식으로 전자제품을 회수할 수 있다.
아이후이쇼우는 2019년 징둥닷컴 산하 중고 제품 거래플랫폼 '파이파이(拍拍)'와 합병했고, 징둥닷컴은 아이후이쇼우에 2000만 달러(약 222억8000만 원)를 투자했다.
아이후이쇼우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징둥닷컴·타이거펀드·모닝사이드 벤처 캐피탈·캐세이 캐피탈 등 투자기관으로부터 13억 달러(약 1조4482억 원)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징둥닷컴 주가는 28일 4.63% 급등했고, 종가는 304.6홍콩달러(약 4만3691원)였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