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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V 2회 접종하면 남미 확산세 주범 '브라질 변이'에 항체 형성 100%"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1-05-25 11:25

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RDIF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사진=RDIF
“스푸트니크V 백신 브라질 변이 예방효과 탁월”

러시아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브라질 변이’(브라질 P1)에 대해 예방효과가 높고, 바이러스 변이를 중성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과학자들이 처음 발견한 브라질 변이는 항체 형성을 방해하며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을 강타하며 각국 보건당국에 두려움을 심어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성명에서 아르헨티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스푸트니크V를 2회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브라질 변이를 중성화시키는 면역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 이후 2주(14일)째에 접종자 85.5%에게서 변이에 항체가 형성됐다. 2회 접종 이후 6주(42일)째에는 항체 생성 비율이 거의 100%까지 올라갔다.

이번 연구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국립의대 바이러스연구소의 바넬라 박사팀이 진행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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