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안전성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The 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가 밝혔다고 타르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DIF는 전날 백신 접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세르비아 보건당국이 자국에서 접종중인 스푸트니크V의 안전성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공식확인했다고 전했다.
세르비아 당국이 확인한 백신 데이터를 살펴보면 스푸트니크V 백신은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사망과 연관된 보고도 없었다.
대뇌정맥 혈전증도 관찰되지 않았다.
세르비아는 전체 인구의 28%가 백신 접종을 마쳐 유럽 전체의 평균 14%보다도 접정률이 높다고 RDIF는 설명했다.
RDIF는 세르비아의 높은 접종률의 배경엔 스푸트니크V 백신의 접종도 일정 부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세르비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비율은 지난 3월 말과 4월 초 사이의 최고치에 비해 12분의 1로 줄었다. 사망률은 유렵 평균치보다 낮다.
RDIF 측은 “세르비아는 백신 접종을 하면서 스푸트니크V 백신을 포함하는 등 어떠한 편견도 드러내지 않았다”며 “이런 노력 덕분에 유럽에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모범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RDIF는 세르비아의 파트너십에 경의를 표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다른 나라와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