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외국인의 입국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이민당국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확인 혹은 WHO에서 승인받은 백신 접종 확인서가 없으면 외국인의 입국은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웃나라인 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외국인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민국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이틀 동안 스푸트니크V 백신 접종 확인서를 통해서 입국을 하려던 외국인들이 있었는데, 스푸트니크V는 WHO가 승인한 백신이 아니므로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확인됐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나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불허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까지 221만9824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5만1507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