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이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다고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Alexander Gintsburg) 가말레야 역학·미생물 연구소장이 강조했다.
가말레야는 스푸트니크 백신을 생산한 연구소이다.
긴츠부르크 소장은 이날 트위터에 영국 변이와 인도 변이를 비롯한 모든 변이에 스푸트니크V 백신이 효능을 지니고 있고 주장했다.
알파 바이러스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돼 영국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겪고 있는 인도에서는 지난해 10월 델타 바이러스로 불리는 인도 변이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 15일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개발된 다른 어느 백신에 비해 델타 바이러스에 보다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백신 제조업체들 스푸트니크V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RDIF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생산과 해외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감염력이 높고 면역 회피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곧 지배적인 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