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구조를 새롭게 개발했지만, 이를 당장 적용할 필요는 없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의 알렌산더 긴츠버그 소장은 22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긴츠버그 소장은 “변이에 대응할 구조를 개발했다”며 “규제당국이 새로운 형태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현재도 스푸트니크V 백신이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은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다.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가 스푸트니크V 백신의 해외생산과 수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 69개국에서 사용승인을 받았다.
아르헨티나와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나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현재까지 674만7087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17만6044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