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00일선 지지에 성공했다. 다만 기대만큼의 시원한 반등은 아니었다.
환율은 안정화되었지만, 미·중 경기 둔화 우려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유입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시장은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수보다 테마와 업종별 순환매에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삼성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9월 주목해야 할 테마는 친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친환경에 우호적인 정책과 이벤트가 계속되기 때문인데,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 수소 사업 발표와 탄소 중립 정책 모멘텀, 미국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2단계 재정 정책 시행을 통한 친환경 인프라 관렦 투자 모멘텀이 본격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테마는 저평가 주식이다.
시장이 흔들릴 때 가장 취약한 곳은 고밸류 주식들이다. 강세 국면에서는 주도주가 좋은 성과를 보이지만, 지금과 같이 주도주가 부재한 박스권 장세에서는 철저하게 싼 주식으로 트레이딩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테마는 바이오다.
글로벌 백신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인데, 이는 결국 코로나와의 공존도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야 가능해질 것이다.
비싸지만 향후 성장판이 열려있는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친환경 종목으로 삼성SDI, 기아, LG전자, 에코프로비엠 코오롱인더, 롯데정밀화학을 추천했다.
저평가 기업으로는 POSCO, 삼성물산, 이마트를 각각 추천했다.
바이오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추천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