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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터키 인플레 폭발 CPI 36.1% ↑ 한국은행 통화스와프 손실 눈덩이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기사입력 : 2022-01-0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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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드로안 대통령 내외
터키 인플레가 폭발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36 %안 올랐다. 터키에 돈을 빌려준 한국은행 통화스와프 손실도 눈덩이로 불어나고 있다.

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터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36.08% 급등했다. 이는 20029(37%)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터키의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뉴욕증시의 전문가들 예상치(30.6%)도 크게 웃돌았다. 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식료품비는 무려 43.8% 상승했다. 교통비는 53.66% 급등했다. .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다른 나라와 반대로 금리를 계속 내리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폭발적인 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
터키 중앙은행은 2021년 9월부터 넉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때 19% 수준이던 기준금리는 현재 14%로 떨어졌다.터키 리라화 가치는 1년새 45% 가량 폭락했다. 지난해 초 1달러당 7.4리라 선이던 환율은 현재 1달러당 13.5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리라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입물가가 올라 수입이 줄고 그 결과 수출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적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런 상황이 선순환으로 이어져 리라화 가치를 다시 끌어올리고 수입물가도 안정될 것이라는 논리다. 뉴욕증시세서는 시장의 기본 원리에 반하는 경제 오판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터키와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다. 터키 리라화의 부실로 한국은행의 손실도 우려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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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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