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투데이는 9일(현지시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가 다시 인기를 얻으면서 이더리움 수수료가 또다시 급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코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해 9월 이후 얻은 가치의 절반 이상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불 총수수료(Total Fees Paid) 지표가 1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글래스노드가 9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에서 지불한 이더리움 수수료 가치는 지난 12월 최고점에 도달했다.
유투데이는 이더리움 수수료의 가치 상승은 NFT 산업의 급격한 인기 상승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는 새해들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NFT 프로젝트의 활동이 약 25만 건의 트랜잭션으로 강력한 출발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2022년 들어 NFT활동은 지난해 9월에 도달한 2021년 일일 거래 기록인 24만건을 넘어섰다.
또한 NFT 커뮤니티는 중국 NFT 프로젝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중국은 암호화폐 및 채굴 산업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NFT를 어떻게든 합법으로 간주하고 자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세계에 선보일 준비가 되어 있다.
논쟁거리인 이더리움 비싼 수수료 문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지불하는 수수료의 양은 어느 시점에 이르면 네트워크가 하나의 거래에 대해 100달러 이상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항상 토론의 주제였다.
이더리움 개발자인 비탈릭 부테린 등은 기존 혼잡 문제로 인해 주요 네트워크 부하가 높은 기간 동안 트랜잭션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레이어 2(L2)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러나 사용 불편함으로 인해 L2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장기 정체 기간 동안에만 반짝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이더리움 메인 네트워크의 가스 요금은 평균보다 높은 120Gwei를 유지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