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미래형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양산 시점이 잇단 연기 끝에 내년 초반으로 다시 늦춰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이버트럭을 고대해온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기대감을 키우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출시 시점이 연기된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말 처음 대형 픽업트럭이지만 테슬라가 이와는 별도로 덩치가 작은 두가지 버전을 추가로 개발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스트리트인사이더 등 자동차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글로벌에쿼티스리서치의 트립 차우드리 자동차 시장 애널리스트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오는 3월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인 행사에서 2019년 처음 콘셉트카로 공개된 풀사이즈 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는 다른 두가지 버전의 사이버트럭을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이버트럭의 이 자매 버전은 풀사이즈 사이버트럭보다 15~20% 정도 몸집이 작은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풀사이즈 사이버트럭의 대항마가 포드 F-150이나 포드 F-250이라면 작은 버전은 중형 픽업트럭인 포드 레인저나 도요타 하이럭스와 비슷한 크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