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가상화페에 대한 본격 규제를 언급하고 나섰다. 러시아의 다크넷 마켓 사이트인 '히드라마켓'과 가상화폐거래소 '가란텍스' 등에 대해서는 거래 금지 등의 강력한 제재를 하기로 했다. .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가상화폐에 대한 강화된 제도적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워싱턴DC의 아메리칸대 강연에서 "은행과 전통적 금융권이 디지털 자산 시장 관여를 확대함에 따라, 규제의 틀이 이들 새 행위에 따른 위험을 적절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디지털 자산 거래소 등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거래소들은 적절한 형태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장관은 또 옐런 장관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CD) 발행에 대해서는 수년이 걸릴 수 있는 일이며 결론은 알 수 없다는 태도를보였다. CBDC 발행에 대해 중대한 일이고 몇달이 아닌 수년에 걸친 발전을 요하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초 연방정부 차원의 가상화폐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미국은 그간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CBCD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해 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디지털 달러화'의 장단점을 설명한 백서를 발간하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도입 논의에 착수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가상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에 세금을 물리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다크넷 마켓 사이트인 '히드라마켓'과 가상화폐거래소 '가란텍스' 등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