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수도 키이우 한 방에 날린다 "러시아 핵폭탄 키이우 정조준" 뉴욕증시 비트코인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WP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민들이 핵 공습 불안에 떨면서 각자 생존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는 모습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관련 언급이 잦아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키이우가 핵폭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핵무기 사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미국은 선제타격의 개념을 갖고 있고, 무장해제 타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자국 안보를 위한 미국의 이런 개념을 러시아가 채택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장해제 타격은 상대방이 보유한 핵무기 등 위협을 제거하거나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공격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푸틴 대통령은 “잠재적인 적이 선제타격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우리는 그러지 않고 있다면, 이런 타국의 방어 태세가 우리에게 어떤 위협을 미칠지 생각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선제타격이란 지휘시설 파괴를 의도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시스템은 미국보다 더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이틀 전인 7일 “만약 핵무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맨 처음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이는 두 번째로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이다. 당시 그는 “우리 영토가 (선제적) 핵 공격을 받으면 우리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급격하게 제한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핵무기와 관련한 선제타격 개념의 필요성을 시사한 바 있다. CNN은 “푸틴 대통령이 갈등 상황에서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는 않겠다는 러시아의 기존 독트린을 변경할 수 있음을 거듭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증시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거듭 핵무기 카드로 엄포를 놓으며 확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자칫 잘못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나토와 러시아 사이 전면전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확전으로 유럽의 더 많은 국가가 참전해야 하는 상황은 피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오펏 공군기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핵보유국은 도발적인 행동을 피하고 핵전쟁 및 핵무기 확산을 방지해야 하는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잔인하고 명분 없는 전쟁을 하는 가운데 전 세계는 푸틴의 무책임한 핵 위협을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 키이우에는 구소련이 지하에 건설한 핵공격 대비 방공호 망이 남아 있다. 시 외곽 주민들을 위한 425개의 방공호도 추가로 마련돼 있다. 우크라의 모든 주민을 수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규모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핵 공격을 받았을 때 주민들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요령을 발표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