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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국정연설 "우크라 전쟁 끝" 러시아 일방적 종전 선언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3-02-19 20:59

푸틴 러시아 대통령 국정연설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 국정연설 모습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국정연설을 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우크라 전쟁 끝" 종전 선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러시아 우크라 전쟁 끝 종식 선언설에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뉴스위크는 군사 평론가인 이고리 기르킨과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면서 "러시아가 목표를 달성했다고 선언하고 전쟁을 종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이 기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애초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 승리를 선언하고 전쟁을 끝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와 인터뷰를 한 기르킨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친러시아 반군 지휘관,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요원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하고 도네츠크에서 반군을 조직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친정부 인사로 관측된다. 기르킨의 지적대로 실제 러시아는 그간 전쟁의 명분을 자국에 유리한 쪽으로 수시로 전환해왔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24일 전쟁을 일으킬 때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을 용납할 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개전 뒤 러시아군이 민간인 수백 명을 살해·강간·고문한 사실이 드러나고, 서방 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확대하는 등 수세에 몰리자 곧 전쟁 목표를 재설정했다.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지역을 해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러시아는 이를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규정한 뒤 우크라이나전을 '전쟁'으로 부르는 것을 사실상 불법화해왔다. 러시아는 최근 이번 전쟁의 초점을 나토와 서방, 러시아 간 갈등으로 전환해 버렸다고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이 진단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패배할 경우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가 갈 것"이라면서 "패배하면 재앙만 있을 것이고, 우리는 끝장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르킨은 지난주에는 러시아군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전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그 책임이 잘못된 리더십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이 시작된 지 1년을 앞두고 러시아 곳곳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임무를 수행 중인 러시아군을 지지하는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20일 러시아 남부 바시키르 공화국 수도 우파에 있는 한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는 자동차들로 대형 알파벳 'Z'를 만드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현지에서 Z 기호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을 지지하는 상징이다. 모스크바주 류베르치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1년을 기념해 참전 군인과 지역 각 단체 대표,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콘서트가 벌어졌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과 경제·사회 문제 등에 초점을 둔 연례 대의회 국정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이 연례 대의회 국정연설에 나선 것은 2021년 4월이 마지막으로 작년에는 2월 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열리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중국이 군사 물자를 지원할 가능성을 주장하며 견제에 들어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국 CBS방송 페이스더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경고했다며 자체 정보를 토대로 이런 정황을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지원을 검토하는 게 무엇이냐는 말에 "주로 무기"라며 "탄약부터 무기까지 온갖 것이 그렇게 분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극심한 소모전과 더불어 무기 부품 조달을 막는 서방의 제재 때문에 군수품을 생산·보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작년 2월 24일 이후 중국의 군사 지원 가능성을 우려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 정상회담에서 '무제한 협력'을 약속한 사실을 강조했다. 미국 정부 소식통 여럿도 러시아군에 대한 중국의 지원이 최근 우려를 자아내는 추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 당국자는 CNN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선까지 들키지 않고 넘어가려고 한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아직 선을 넘은 것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지금까지는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국이 그간 러시아에 방탄조끼와 헬멧 등 장비를 지원하면서도 국제 사회에서 '왕따'가 될 것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뮌헨에서 열린 중국과의 안보 대화에서 중국에 이 같은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중국의 대러시아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거론하며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어떤 식으로든 살상무기를 지원한다면 이는 침략 행위에 대한 보상, 살해 행위 지속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공급하기로 약속한 협력국들에 실제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숄츠 총리는 이날 뮌헨 안보회의에서 한 기조연설에서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은 전쟁을 연장하지 않는다"면서 "문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제국주의적 야망을 실현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가능한 한 빨리 인식하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공급하기로 한 국가들이 공급 약속을 실제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주력 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 14대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공표하고 다음 달 말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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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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