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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日 닛산 신용등급 정크 수준으로 강등

노훈주 기자

기사입력 : 2023-03-07 18:03

S&P가 일본 닛산 자동차의 신용 등급을 정크등급으로 낮췄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S&P가 일본 닛산 자동차의 신용 등급을 정크등급으로 낮췄다. 사진=로이터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7일(현지시간) 닛산 자동차의 신용등급을 정크수준인 BB+로 하향조정했다. S&P는 닛산의 수익과 매출의 회복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지난 2년 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이달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3600억엔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신차 모델이 부족해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엔화 약세로 생산 차질을 만회해 수익이 증가했지만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러한 이점이 사라지고 있다.
S&P는 닛산의 수익성이 향후 1~2년 동안 경쟁사보다 뒤처질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면서 미국과 유럽 전역 판매 회복이 지연되고 닛산이 가격을 낮추도록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크 등급은 닛산이 해외에서 외화 채권을 판매하기 위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닛산은 요코하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 마지막으로 달러와 유로 채권을 판매했다. 2027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가격은 화요일에 0.2센트 하락한 달러당 91.1센트를 기록했다. 2월 초 이후 지금까지 약 3엔이 하락했다.

정크등급을 받은 일본 채권 발행사로는 소프트뱅크 그룹과 라쿠텐 그룹이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S&P로부터 BB+, 라쿠텐 그룹은 BB등급을 받았다.
S&P는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재무 계획을 보수적으로 수립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S&P는 닛산이 2024 년 3월로 끝나는 회계 연도에 360만에서 37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장기 비즈니스 전략에서 회사가 목표로 한 540만 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S&P는 또한 향후 12~18개월 동안 닛산이 매출을 크게 개선하고 현금 흐름을 늘릴 수 있다면 등급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잉여 영업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가 되거나 대규모 전략적 투자로 인해 회사의 재무 기반이 영향을 받거나 혹은 북미 또는 중국에서 시장 지위가 더 떨어지면 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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