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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뉴욕증시 흐름, 애플에 달렸다…156달러 돌파가 관건


인도 뭄바이의 애플 리셀러 매장에 전시된 아이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뭄바이의 애플 리셀러 매장에 전시된 아이폰. 사진=로이터

시가총액 기준 미국 1위 업체인 애플이 중요한 고비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차트 분석가들이 애플 주가 156달러 돌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플이 이 수준을 넘어서면 주가가 다시 한 번 상승세 도약을 이루면서 뉴욕 주식시장 흐름까지 단박에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6일(현지시간) 장중 일시적으로 156달러를 돌파했지만 결국 1.9% 오른 153.83달러로 마감했다.

7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이달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과 예상보다 더 오랜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주식시장이 하락한 여파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156달러 돌파가 관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이 애플 매수를 추천한 가운데 차트 분석가들은 애플이 156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3일 애플을 올해 최고 투자종목으로 꼽았고, 6일에는 골드만삭스까지 다시 애플을 분석대상에 포함시키면서 '매수' 추천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199달러를 제시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마감가 기준으로 156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다.

차트분석으로 유명한 케이티 스탁턴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 창업자는 "애플이 그동안의 상승세로 이제 강한 저항에 맞닥뜨렸다"면서 156달러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스탁턴은 이 고비를 넘기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그러지 못할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주식시장 하락 여파로 하락했다.

2주 연속 158달러 넘어야


스탁턴은 156달러 벽을 뚫고 나면 애플이 넘어야 할 산은 158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저항선의 꼭대기가 158달러라는 것이다.

그는 애플이 2주 연속 이 저항선 위에서 마감해야 향후 상승 발판을 마련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비관했다.

그러나 애플이 이 고지를 점령하고 나면 이는 애플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스탁턴은 기대했다.

애플은 시총 기준 미 1위 업체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 모두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스탁턴은 "애플은 실제로 시장 심리에 분명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애플 주가 흐름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처럼 시장 심리를 들여다보는 지표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155.5~157.5달러


T3라이브닷컴의 스콧 레들러 파트너도 애플이 선전하는데 S&P500 지수가 하락할 수는 없다면서 애플 주가 흐름이 주식시장 흐름을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애플 저항선이 155.50~157.50달러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레들러는 애플이 156~157달러 저항선을 어떻게 거치느냐가 주식시장 반등 여부의 잣대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의 상승세가 그저 약세장에 나타나는 강세장인지 아니면 새로운 도약의 시작일지는 애플이 이 저항선을 뚫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애플은 하락했다.

전일비 2.23달러(1.45%) 내린 151.6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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