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릴리는 치료제가 환자의 인지 저하를 늦추는 데 실패했지만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뇌 플라크 수준과 질병 사이의 강력한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솔라네주맙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의 수용성 형태, 즉 '플라크'를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솔라네주맙은 아밀로이드라고 불리는 플라크의 축적을 제거하거나 중단하지 않았으며 치료를 받은 참가자의 인지 저하를 늦추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2016년 릴리에서 잠정 포기되었다.
릴리는 솔라네주맙 개발을 중단했지만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 등과 함께 1100명 이상의 무증상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을 지원했다.
2013년에 시작된 이 연구는 인지 저하를 늦추는 1차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위약 환자는 실제로 일상 활동의 변화와 같은 2차 목표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시험 참가자의 36% 이상이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였고 진행률은 치료군과 위약군 모두 비슷했다고 릴리는 말했다.
릴리는 솔라네주맙에 지난 27년간 4조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데이터는 "플라크를 낮추기 위한 보다 공격적인 치료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미국 브리검 여성 병원의 신경학자이자 연구 책임자인 레이사 스펄링 박사는 말한다.
릴리는 현재 침착된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고 치료받은 환자에서 플라크를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진 말기 임상 시험 단계에 있는 두 가지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나네맙(donanemab)과 렘테르네투그(remternetug)를 가지고 있다. 이 중 도나네맙은 유력한 치료제 후보로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릴리는 6월 말 이전에 초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도나네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해당 데이터가 긍정적일 경우 FDA에 치료제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릴리는 이전에 FDA에 도나네맙에 대한 신속한 승인을 요청했지만 FDA는 지난 1월 회사의 요청을 거부했다. FDA는 릴리에게 12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 최소 100명의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릴리는 무증상 알츠하이머 환자 3300명을 대상으로 도나네맙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는 렘테르네투그의 후기 임상 시험도 시작하고 있다.
릴리는 도나네맙이 많은 환자에게서 빠르게 뇌 플라크를 제거한다고 자신했다. 릴리의 최고 과학 책임자 단 스코브론스키 박사는 2월 회사 실적 발표에서 "(도나네맙의 빠른 플라크 감소 속도로) 많은 환자들이 빠르면 치료 시작 6개월 만에 투여를 중단할 수 있었고, 그 결과 12개월 이상 도나네맙 투여를 지속할 필요가 없는 환자가 많았다"고 발표했다.
스코브론스키 박사는 "우리는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도나네맙을 잠재적인 치료약으로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