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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산기업 CMOC, 세계 2위 콩고 구리·코발트광산 운영 재개

로열티 분쟁으로 비축됐던 20억달러 규모 자원 풀릴 예정
콩고민주공화국 국영광산기업 제카마인스의 구리, 코발트 하이드로메탈러지컬 처리공장(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콩고민주공화국 국영광산기업 제카마인스의 구리, 코발트 하이드로메탈러지컬 처리공장(사진=로이터)
중국 광산기업 CMOC그룹과 콩고 국영파트너인 제카마인스는 세계 최대 구리 및 코발트 광산 가운데 한 곳인 텐케 펑구루메에서 생산, 판매를 재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합의 결정으로 지난 7월부터 콩고민주공화국 내 비축된 현재 가격으로 최대 20억 달러에 이르는 코발트와 구리가 풀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CMOC그룹이 보유한 세계 2위 코발트 광산인 텐케 펑구루메(Tenke Fungurume)는 국영 파트너인 제카민스와의 로열티 분쟁으로 수출이 막히자 코발트 금속을 계속 비축만 해왔다.

홍콩 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CMOC는 세부적인 해결방안은 밝히지 않고, 로열티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합의 돌파구는 중국의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지난 12개월간 50% 이상 하락한 코발트 가격에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텐케 펑구루메 광산은 일반적으로 매달 2만톤의 구리와 1,500톤의 코발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분쟁으로 인해 약 9개월의 생산 기간에 해당하는 생산량을 비축해 왔다. 이는 현재 영국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으로 21억 달러에 달할 것이지만 실제 판매되면 그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

양측의 전격 합의 소식에 상하이 거래소에서 CMOC그룹의 주가는 일일 상승 한도인 10%까지 급등했다.

CMOC는 "이는 양 당사자 간 솔직한 소통과 우호적인 협의의 결과이며, 그간 협력사업 이력을 바탕으로 양 당사자 간의 단기적 이익과 장기적 발전을 고려한 '윈윈(win-win)'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측이 "신에너지 산업을 포함한 산업 분야의 협력을 공동으로 확대"하고 "중국과 DRC의 우호 협력에 더 큰 기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CMOC의 협상 교착 상태는 중국 정부가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코발트와 다른 중요 광물의 공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끝이 났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재무장관인 니콜라스 카자디는 최근 중국 외교부 고위 관리들의 킨샤사 방문에서 "최고 수준"에서의 논의 후 분쟁이 곧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밝혀 중국 고위측과의 이면 협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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