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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삭힌 듯한 향과 맛 나는 길거리 음식 '얌냄'

[셰프 쏨챠이의 아시안푸드 기행(20)] '길거리 음식' 마지막 편

기사입력 : 2014-05-05 09:49

[글로벌이코노믹=김남성 생 어거스틴 조리이사] 흔하지는 않지만 간혹 길거리 음식 중에 우리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는 음식이 있다. 맛있는 길거리 음식 메뉴들을 알아보자.

계절에 따른 메뉴들이 때로는 풋풋함을 감추기 위해 나름의 조미료들로 둔갑하여, 새로운 입맛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집에서만 먹던 하나의 식재료가 길거리에 나와 약간의 다름을 표현하여 또 다른 맛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간혹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가 다수의 인원들로 인해 여행객들에게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착각을 한다는 이유는 그 만큼 맛있다는 기준이 되기도 하기에 우리는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길거리 음식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 때로는 길거리를 찾아 헤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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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보면 무수한 길거리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따지자면 돈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의 장터이기 때문이다. 형편이 넉넉하다면 그들도 남들보다 멋진 맛있는 음식점을 꿈꿀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시장 역시도 궁금하고 즐기기를 원하는 여행객이기에 무엇이든 어떤 것이든 새롭게 즐길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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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찐계란의 변신을 보아도 좋고, 소금 같은 단순한 소스가 아닌 길거리 음식에 걸맞게 방부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진한 소스들로 구성된 먹거리도 있다. 그래도 항상 건강한 위생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맥주를 마실 때 좋아하는 안주가 있는데, 육포다. 우리가 흔히 먹는 육포는 바람에 바짝 말려서 먹기에 질기기도 하고, 때로는 이가 강해지기를 바라야 할 때도 있지만, 동남아 지역의 육포는 그렇지 않기에 치아의 고생은 덜해도 좋다. 그래도 역시 동남아 지역의 특징을 무시할 수 없듯이, 단맛이나 매운맛은 어쩔 수 없다. 촉촉하고 부드럽지만 단맛은 느끼하리만큼 달고, 매운 맛은 깜짝 놀라 만큼 맵다. 그래도 자주 매일 먹는 음식들이 아니므로 가끔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과일을 보아도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에서는 너무나 풋풋하고 텁텁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이런 떫은 맛에 소금과 설탕, 고춧가루 등을 섞어 먹는다. 그래도 우리는 그걸 사먹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맛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설탕과 소금으로 적당하게 간을 맞추고 고춧가루로 맛없는 밍밍한 맛을 지워 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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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과일이 꼭 제철에만 나온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는 그 시절에 맞추어 여행을 가지 못한다면, 항상 제 맛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야채들이야 잎을 따버리면 다시 자라고 그러므로 언제나 즐길 수 있지만 과일 대부분은 한 번의 수확만을 위해 재배되기에 원하는 과일이 있다면 언제나 그렇듯 기간과 시점을 잘 맞추어 여행해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시기가 맞지 않는다면 조미료가 가미되어있는 과일도 얼마든지 추억을 회상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기에 도전해보길 권한다.

쏨챠이가 즐기는 길거리 음식 중 "얌냄"이라는 것이다. 이름하여 냄 샐러드다. 냄은 돼지를 이용하여 삭힌 듯한 향과 맛을 내는 소시지도 있고 때로는 일반 제품도 있다. 여기서 쏨챠이는 밥을 새콤달콤하게 양념하여, 튀기고 바삭한 식감과 함께, 야채와 고추 등 태국의 고유 재료들과 혼합하여, 오독오독하고 고소하게 씹는 맛이 일품인 이 길거리 음식을 좋아한다. 얌냄에는 절대 빠지지 않고 돼지껍질이 꼭 들어간다. 돼지껍질을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들의 기호식품인 듯 여기지만 얌냄을 먹어본 사람은 정말 맛있는 식재료로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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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은 역시도 너무나 큰 감동과 즐거움을 준다. 우리는 정말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기며 여행을 계속하길 바라며, 다음 편부터는 멋진 레스토랑의 메뉴들과 쏨챠이의 여행에 기억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눌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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