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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환자, 밀접접촉자 21명·일상접촉자 417명…'어디서 어떻게 움직였나' CCTV로 확인한 이동경로

메르스 확진환자 10일 기준 밀접접촉자 21명, 일상접촉자 417명

김현경 기자

기사입력 : 2018-09-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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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환자 이동경로. 사진=질병관리본부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10일 메르스 확진환자의 쿠웨이트 및 국내 입국 후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인천공항과 삼성서울병원 CCTV를 분석하고 환자 동행입국자 및 가족, 현장 관련자 이 인터뷰 조사를 시행한 중간조사 결과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환자는 인천공항에 26분간 체류했으며, 택시를 이용해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음압진료실)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병원에서 4시간 38분간 체류하면서 진료와 흉부방사선 검사를 시행했으며,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격리병원(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0일 기준 메르스 확진환자와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으로 분류됐다. 밀접접촉자는 모두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돼 보건소 담당자가 능동 감시를 시행중이며, 일상접촉자는 지자체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능동형 감시를 시행중이다.

지자체가 관리중인 접촉자 중 4명이 의심증상을 보였으나, 모두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으로 확인됐다. 곧 2차 검사가 시행예정이다.

메르스 확진환자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해 직장 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8월 28일부터 복통·설사가 발생해 9월 4일과 6일 두 차례 현지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환자 면담조사결과 현지에서 낙타와 접촉력은 없었으며, 현지의료기관 방문시 감염 가능성을 포함해 감염경로와 감염원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

메르스 확진환자는 쿠웨이트에서 지인인 삼성서울병원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전신쇠약과 설사증상 등을 호소했으며, 의사는 심한 설사증상 등을 우려해 병원진료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직장동료와 함께 비즈니스석(좌석번호 24B)을 타고 입국한 메르스 확진환자는 입국절차를 위해 26분간 인천공항에 체류한 뒤 가족을 만나 리무진 택시를 바로 탔으며, CCTV 확인결과 화장실·편의점·약국 등 편의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

메르스 확진환자의 가족은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권유(중동 입국자 일반적인 위험성안내 및 마스크 권유)로 일반마스크 착용했으며, 자차를 이용해 별도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환자는 이동과정에서 삼성서울병원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 도착예정시간을 알렸으며, 응급실 음압진료실로 바로 이동해 진료를 받아 의료기관에서 다른 환자들의 접촉은 없었다.

메르스 확진환자는 설사를 주 증상으로 호소했으며, 1차 체온검사 (37.6℃ 9월7일 19시 22분경), 2차 체온검사(38.3℃, 9월7일 20시 37분경)등에서 체온이 상승, 흉부방사선검사 결과 폐렴소견이 있어 메르스 의심신고를 했다.(21시34분)

서울시 역학조사관은 사례조사를 통해 해당환자를 의심환자로 분류하였고(22시40분), 서울 강남구 보건소는 음압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다(9월8일 0시33분).

정부는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모든 부처의 역량을 다할 것을 결의 하고, 접촉자 관리, 쿠웨이트 체류중인 교민 보호 조치 등 감염병 관리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와 함께 접촉자 조사 및 관리를 철저히 하여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확진환자의 밀접 및 일상접촉자는 보건당국의 모니터링과 안내를 준수하고 발열·기침·숨가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1339 또는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경 기자 k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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