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일나 제재를 공식화하면서 이란 에 있던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27일 미국 뉴욕증시와 외환사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이란 리알화의 환율은 18만1000 리알까지 치솟았다.
달러 대비 리알화의 환율은 하루전 17만 리알이었으나 이날 하루에만 6% 상승했다.
지난 한 달간 환율 상승 폭은 무려 71%에 이른다.
리알화 가치 하락은 미국이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 복원을 선언한 5월 초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제재는 8월 7일 1단계가 복원됐다.
11월 5일에는 이란산 원유·석유화학 제품 등을 제재하는 2단계가 부과된다.
이번 유엔총회를 앞두고 양국 정상 또는 고위급이 북미 정상회담처럼 전격적으로 만날 '실낱같은' 기대가 감돌았으나 두나라 대통령이 정면 충돌함에 따라 그 가능성은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로하니 대통령과 당분간 만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 변수로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달러호나율도 흔들리고 있다.
한국증시코스닥 코스피 에도 악재이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