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센터 포함, 네츠 지분 100% 인수

NBA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부회장인 조셉 차이(Joseph Tsai, 중국명 차이충신·蔡崇信)가 네츠의 소유권 51%를 러시아 억만장자 미하일 프로호로프로부터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조셉 차이는 지난해 4월에 이미 네츠의 소유권 49%를 프로호로프로부터 취득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나머지 51%를 인수함으로써 단독으로 네츠의 주인으로 등극했다. 네츠의 홈구장 바클레이즈 센터를 포함한 인수 금액은 23억5000만 달러(약 2조848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클레이즈 센터는 네츠 뿐만 아니라 미 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팀인 '뉴욕 아일랜더스' 또한 홈경기장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다만 열흘 전(8월 10일) 뉴욕주 정부가 13억 달러가 투입되는 새 아이스하키 링크 건립을 롱아일랜드에 허가하면서, 2021년경 아일랜더스팀은 롱아일랜드로 옮겨갈 예정이다. 조셉 차이가 바클레이즈 센터의 주인이 된 이번 계약이 아일랜더스의 이전과 전혀 관계가 없지는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