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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폼페이오, 지브롤터서 나포한 제재위반 이란유조선 풀어준 영국에 불만 표시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8-20 21:25

영국령 지브롤터 근해서 나포됐다 풀려난 ‘아드리안 달리아’로 개명한 이란의 대형유조선 ‘그레이스 1’이 출항준비를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령 지브롤터 근해서 나포됐다 풀려난 ‘아드리안 달리아’로 개명한 이란의 대형유조선 ‘그레이스 1’이 출항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영국령 지브롤터 앞바다에서 나포된 이란의 대형유조선을 풀어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불만을 표시하며 동맹관계에 있는 영국을 겨냥했다. ‘그레이스 1(Grace 1)’을 둘러싸고 미국이 유조선의 압류를 요청했지만, 지브롤터 당국은 이를 거부했다. 유조선은 지브롤터 앞바다에서 출항해 공해에 진입하고 있었다.

미국 FOX뉴스에 출연한 그는 유조선 석방은 영국의 실수였느냐고 묻자 “배가 풀려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지브롤터 당국은 지난 달 4일 유럽연합(EU)의 제재를 위반하고 시리아에 원유를 수송하던 혐의가 있다고 하여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에 따라 이란과 영국의 관계는 급속히 악화됐다. 이란 측은 제재위반에 대해 반복해 부정하고 있다.

지브롤터 대법원은 이달 15일 유조선의 석방을 명한 반면, 이란당국은 ‘아드리안, 달리아(Adrian Darya)’로 개명한 이 유조선의 운항을 위해서 새로운 승무원이 이미 도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다음 날인 16일 이라크가 테러조직에 지정된 이란혁명방위대(IRGC)에 의한 시리아의 불법운송에 관여하고 있었다며 유조선의 압류를 요청했다. 하지만 지브롤터 자치정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EU 내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유조선 압류명령을 내리도록 법원에 요구할 수 없다며 미국의 요청을 기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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