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펀드는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0개 공공기관이 투자해 조성한 펀드다.
삼성자산운용은 2019년 상반기 말 기준 운용자산규모 250조 원으로 업계 1위이며 해외 인프라펀드 운용 경험과 역량 면에서 업계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KIND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은 정부가 해외건설 수주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조성 중인 PIS 펀드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판단하고 민간투자 약정, 운용보수, 전담인력 배치 등에서 적극적인 제안을 함으로써 역대 최대 규모인 해외 인프라 정책펀드 운용업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이 펀드관리전문기관인 KIND와 추가 협상을 거쳐 주간운용사로 최종 선정되면 모펀드 운용전략 수립, 하위펀드 주간운용사 선정, 제안형 펀드 운용 등 모펀드 주간운용사로서 펀드 조성과 관리업무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이로써 PIS펀드 총 1조 5000억 원에서 민간투자 유치 목표 총 9000억 원 중 현재까지 약정금액은 수출입은행 2000억 원을 포함해 약 4000억 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나머지 5000억 원도 관심있는 국내 기관투자자의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순조롭게 조성될 전망이다.
KIND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사를 선택함으로써 정책목표 달성과 안정적 수익실현 간에 균형을 이루는 PIS펀드 생태계 조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달 중에 민간투자 마중물 역할을 할 재정자금 1500억 원 중 250억 원이 KIND로 선 출자될 예정이어서 PIS펀드 조성작업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