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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25일 만기 DLF도 원금 46% 손해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19-09-2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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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뿐 아니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만기도 돌아오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는 25일을 시작으로 만기가 돌아온다.

올해 안에 만기가 되는 DLF는 '메리츠 금리연계 AC형 리자드'로 지난해 9∼12월 463억 원어치가 팔렸다.

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는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5년물 금리와 영국 CMS 7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펀드 설정 당시 두 금리를 기초 가격으로 해서 만기 때 두 금리 중 어느 하나가 기초가격의 일정 수준(배리어) 이하로 떨어지면 손실이 나는 구조다.
배리어는 60%, 55%, 50% 등 세 종류가 있는데 25일에 만기가 되는 DLF는 배리어가 60%이고, 잔액은 10억 원이다.

이 상품의 손실률은 46.4%로 1년 만에 투자자금이 반 토막 난 셈이다.

투자자들의 반발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보면 만기가 된 예금을 찾으려, 혹은 정기예금을 들러 은행에 왔다가 고위험 파생금융상품인 DLF에 가입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들은 "미국과 영국이 망하지 않는 한 절대 안전하다"는 은행 직원을 말을 믿었기 때문에 가입했다며 원금 손실이 100%까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면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손실이 났을 때 환매하려고 하자 '다시 금리가 오를 수 있다'며 은행 측이 환매를 만류하는 바람에 손실 규모가 더 커진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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