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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포커스] 개나리아파트 재건축 막차 '역삼 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 가보니

전용 52~168㎡ 499가구 중 138가구 일반분양...10월1일 청약 접수
2022년 입주 완료 후 역삼동 일대 8000가구 미니신도시로 탈바꿈
최저분양가 15억2300만선…중도금 대출 막혀 현금부자들 몰릴 듯

김하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9-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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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역삼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다.


개나리아파트 마지막 재건축단지인 개나리4차 아파트(‘역삼센트럴아이파크’)가 27일 일반분양에 돌입하면서 역삼동 일대 재건축 프로젝트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재건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역삼동 일대는 8000여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역삼동 개나리아파트는 지난 1970년대 영동택지개발사업 당시 조성돼 강남 일대가 주거중심으로 도약하는데 한몫 했다. 1~6차 단지에 총 184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개나리4차는 재건축사업 출발이 가장 빨랐지만, 지난 2006년 금융위기 여파로 장기간 정체기를 겪다 최근에서야 일반분양에 돌입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이파크 갤러리에서 문을 연 '역삼 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아파트 청약 당첨을 기대하는 예비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오는 10월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강남권 분양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들로 붐볐다.

강남구 역삼동에서 20년째 거주중인 50대 남성 A씨는 “지난 주 분양한 '래미안 라클래시'(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에도 청약을 넣었는데 가점이 애매해 이 곳에도 청약을 넣고자 오늘 견본주택을 찾았다”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가가 낮아지고 청약 경쟁률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이 곳에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급 가구 수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전용면적 52~168㎡ 총 4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125㎡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일반분양 기준 ▲84㎡A형 101가구 ▲84㎡B형 27가구 ▲115㎡B형 4가구 ▲125㎡A형 3가구 ▲125㎡B형 3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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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문을 연 HDC현대산업개발의 '역삼 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하수 기자

◇분양가 분석

이 단지는 이달 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을 받은데 이어, 지난주 강남구청으로부터 분양 승인을 받았다. HUG가 승인한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750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 15억 2300만~16억 5000만 원 ▲115㎡ 20억 6600만~21억 7500만 원 ▲125㎡ 21억 8000만~23억 3500만 원 선이다.

주택업계는 이 단지 청약에 당첨될 경우 주변시세 대비 4억 원에서 최대 6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개나리6차 아파트 재건축단지인 ‘역삼 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 7월 19억 5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진 후 호가가 현재 22억까지 상승했다. 지난 2014년 입주한 ‘테헤란로 아이파크’ 전용면적 84㎡도 현 매매가가 20억~2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실청약에서는 '현금부자들 잔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 타입이 9억 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면적이 가장 작은 전용면적 84㎡의 경우 청약자는 잔금을 제외하더라도 계약금과 중도금 등 분양가의 80%, 최소 13억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서초구 방배동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여성 B씨는 “주위에서 이 단지가 '로또 아파트'라는 말을 듣고 왔다”면서 “10년 이상 전세로 살다 역삼동 일대 내 집 마련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았는데 대출 자체가 막혀있다 보니 청약을 넣기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 입지와 주변 환경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는 2호선 선릉역과 분당선 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 서초IC와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진입이 수월하다.

학군으로는 도성초, 진선여중, 진선여고 등이 단지와 가까이 인접해 있고, 역삼중도 도보 권에 위치해 있다. 또 대치동 학원가도 차량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코엑스 상업지구와 롯데백화점, 세브란스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과 옛 한전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에 따른 개발 기대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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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A타입 거실(왼쪽), 주방(오른쪽). 사진=김하수 기자

◇단지 설계 특징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면적 84㎡A형의 경우, 판상형 맞통풍 구조(방 3개·욕실 2개)로 설계됐다. 이 가운데 작은 침실은 입주민 취향에 따라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안방 드레스룸과 주방팬트리로 사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125㎡A형은 4베이 판상형 구조(방 4개·욕실 2개)이며, 역시 침실을 입주민 취향에 맞게 다이닝 공간이 있는 수납강화형 구조나 현관과 주방이 연결된 히든키친과 다이닝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용산구에 거주 중인 50대 주부 C씨는 “거주자의 취향대로 내부를 개조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특히, 주방에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장을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주방 살림이 많은 주부들에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은 단지 내에 홈네트워크 통합 제어 시스템인 ‘HDC IoT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조명, 가스, 난방, 환기 제어, 공동현관 자동출입·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주차위치 알림 등의 기능을 사용하고, 아파트 공지사항, 공기질 모니터링 정보 등의 알림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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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센트럴아이파크 전용 125㎡A 타입 거실(왼쪽), 주방(오른쪽). 사진=김하수 기자

◇청약 일정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의 청약 일정은 오는 10월 1일 1순위를 시작으로, 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1일이며, 계약은 22~24일이다.

단지 입주는 오는 2022년 4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강남 테헤란로 중심에 위치한 역삼 브랜드타운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모델하우스 오픈 전 사전 준비기간 중에도 하루 평균 200~300통의 문의전화가 왔다”면서 “분양가상한제도 피해 거주 의무기간 제약도 없어 강남 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이 청약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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