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취업난으로 취직 후 갚기로 한 학자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ICL)' 의무 상환 대상자는 18만4975명으로 전년보다 13%, 이들이 빌린 학자금은 2129억 원으로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ICL은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생에게 학자금을 대출해주고 취업 등으로 소득이 생기면 원리금을 갚도록 하는 제도다.
이 가운데 체납액은 206억4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42%나 늘었다.
체납률도 9.69%로 전년보다 1.5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도별 체납률은 2014년 12.97%에서 2015년 8%, 2016년 7.29%로 떨어졌다가 2017년8.1%, 지난해에는 9.96%로 높아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