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글로벌-Biz 24] 나이키 직원 수백명, 회사 계약 여성 선수에 "지나친 훈련" 학대에 항의시위

김형근 기자

기사입력 : 2019-12-12 06:00

center
나이키 직원들은 10일(현지시간) 회사가 한 여성 육상 운동 선수에 대해 부당하게 학대했다며 불만을 품고 항의시위를 했다.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업체인 나이키는 이날 부끄러운 명예를 안고있는 육상 코치 알베르토 살라자르(Alberto Salazar)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본부 건물을 다시 열었다. 쿠바 출신의 미국 장거리 선수인 살라자르는 도핑 범죄자로 알려진 선수다.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백 명의 나이키 직원들이 타이거 우즈, 마이클 조던, 미아 함과 같은 나이키 승인 계약에 서명한 유명한 운동 선수의 이름을 딴 건물들이 들어선 본사 캠퍼스에서 시위 행진을 벌였다.

나이키 본사는 이 행진을 제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몇몇 고위 임원들이 직원들과 함께 대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위는 한달 전 나이키의 계약 선수인 육상 코치 살라자르가 그가 훈련시키는 장애물 경기 여성 선수들에 대해 부당하게 대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에 이은 것이다. 시위대는 살라자르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보도로 나이키가 타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나이키의 오레곤 프로젝트(Oregon Project)의 책임자인 살라자르는 육상 신동으로 알려진 매리 케인(Mary Caine)을 최고의 선수로 만들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시키면서 지나치게 학대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오레곤 프로젝트는 이 지역에 위치한 나이키의 신발 공장에서 나오는 운동화의 홍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캐인은 훈련을 위해 나이키에 도착했을 때 살라자르를 포함한 모든 남성 스태프들이 보다 나은 달리기 선수가 되고 싶다면 "가늘고, 그리고 보다 가늘게…"를 강요했다고 트윗에서 털어놓았다.


그녀는 또한 "살라자르가 설계하고 나이키가 승인한 이러한 강압적인 시스템에 의해 정서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신체적 성희롱도 당했다고 고백하면서 "나이키는 제3자가 오레곤 프로젝트의 실태와 살라자라를 조사하는 것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루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