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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英 조기총선 보수당 압승, 코빈 노동당 대표 사퇴의사

코빈 "다음 총선은 후임자에 맡기겠다"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19-12-13 14:45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 사진=로이터
브렉시트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실시된 영국 조기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자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레미 코빈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코빈 대표는 이날 13일(이하 현지시간) 보수당을 몰아내는 데 실패했을 뿐 아니라 수성 가능한 기존 의석을 지키는 데도 실패했다며 차기 총선은 다른 지도자의 손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보리스 총리의 보수당이 압승을 거둔 것 같다”며 패배를 인정한 뒤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그의 사퇴 의사 표명은 BBC 등 주요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전날 치러진 국회의원 조기 선거에서 보수당이 하원 과반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뒤 나왔다. 이에 따르면 보수당은 이번 총선에서 357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노동당은 201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하원은 총 650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반 의석은 326석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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