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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대만AIDC·美록히드마틴, 대만에 F-16 전투기 정비센터 설립

F-16V로 업그레이드하는 첫 국가...대만의 항공 전력 증강에 기여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2-19 09:22

대만이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대만에 F-16 전투기 정비센터를 설립키로 해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대만은 F-16을 F-16V '바이퍼'로 업그레이드 하는 최초의 운용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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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대만중앙통신/타이완뉴스


19일 제인스닷컴과 타이완뉴스,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항공기 제작사 한샹(漢翔·AIDC)항공과 록히드마틴은 지난 17일 AIDC의 타이중시 사루(沙鹿) 공장에서 F-16 정비센터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약 조인식에는 쑤정창(蘇貞昌) 대만 행정원장, 록히드 마틴사의 고위 간부와 수석 시험비행사, 대만 국방부 관계자, 경제부 관리 등이 참석했다.


AIDC 측은 전날 록히드마틴과 함께 지혜와 경험을 통해 F-16 성능 개선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정비센터 설립을 공개했다. 록히드마틴은 대만에 지원 기술을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센터는 대만 공군의 F-16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운용하는 다른 나라의 F-16에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대만은 '펑잔(鳳展) 프로젝트'에 따라 록히드마틴과 1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노후 F-16A/B형 144대를 F-16V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대만공군은 지난해 10월 하순 초도기를 인도받았다.

옌더파(嚴德發)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2023년까지 이번 프로젝트를 마칠 계획이라고 지난달 중순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성능개량된 F-16V는 최신형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전자정보시스템과 전술데이터링크(Link-16)를 갖춰 목표물을 신속히 파악, 대응할 수 있는 전투기로 평가된다.

이와 별도로 대만 공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8월 대만에 판매 승인한 F-16V 블록 70/72형 전투기 66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들 전투기는 동부 타이둥(台東) 즈항(志航) 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옌 국방부장은 지난달 중순 대만 입법원(국회)에 출석해 먼저 2023년에 2대를 인도받은 후 나머지 전투기는 2026년까지 넘겨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F-16 업그레이드와 F-16V 인수가 완료되면 대만은 오는 2026년께 총 210대의 F-16V로 무장해 중국에 대한 공군력 열세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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