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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코로나19로 세계경제 회복 좌초 가능성 제기

사우디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대처방안 논의…올해 세계경제성장률 3.3% 유지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02-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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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주민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이미 중국의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다른 나라로 확산된다면 2020년 세계경제회복도 좌초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 발생이라는 예기치 않은 사안이 취약한 경기회복을 매우 위협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무역과 기후변동, 불평등에 관련한 불확실성의 완화에 대처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확실성이 뉴노말(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 되고 있다”면서 “질병 등 일부의 불확실성은 통제불능이지만 피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새롭게 만들어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오는 20~2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을 1월시점의 3.3%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10월 시점보다는 0.1%포인트 하향수정했다. 2019년 세계경제성장률은 2.9%였다.

IMF는 무역분쟁의 재연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제회복이 취약해져 좌초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이미 중국의 생산을 혼란시키고 있으며 관광과 공급망, 상품가격을 통해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사이버공격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고조, 미중의 무역협상 파탄 등이 세계의 단기적인 회복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기후변동에 관련된 재해, 보호무역주의, 지속적인 불평등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불안과 정치혼란이 더 심각한 경제적 리스크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블로그에서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무역분쟁의 악영향이 일부 완화됐지만 높은 관세가 지속되고 있어 무역과 투자를 왜곡시킴과 동시에 세계경제에 수십억 달러의 부담을 지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변동과 관련한 자연재해가 발생한 나라와 지역의 연간 성장률이 평균 0.4% 낮춘다라는 새로운 IMF추계를 밝히면서 정책당국자들은 에너지원의 다양화와 인프라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대처도 중요하며 이 문제가 정부에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사회불안의 한 요인이 되기 쉽다고 경고했다. 그는 질 높은 교육과 연구, 디지털화에의 투자를 통해 생활수준을 끌어올리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각국에 요구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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