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미국 애리조나주내 연방정부관리하에 있는 사막지역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 시간) 휘닉스뉴타임즈 등 미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미국 애리조나주 라 파스 카운티에 있는 쿼츠사이트(Quartzsite) 인근 사막부지 약 5000에이커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화에너지의 자회사 174 파워 글로벌 코퍼레이션(174 Power Global Corporation, 이하 174 파워 글로벌)은 미국국토관리국(BLM)에 건설승인서를 제출했다. BLM은 174파워의 신청을 받아 지난 19일 애리조나주 라 파즈 카운티로부터 건설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회의를 가졌다.
174 파워 글로벌은 건설승인을 받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며 약 800MW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가 승인되면 174파워는 BLM에 MW당 2300달러와 연간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 임대료는 BLM의 산정가격에 따라 올해 에이커당 17~5만8471달러로 크게 차이가 난다.
174 파워 글로벌의 제안은 아직 검토 초기단계이며 BLM의 승인을 받은 후 국가환경정책법((National Environmental Policy Act) 프로세스에 따라 환경검토를 거쳐야 한다.
174 파워 글로벌은 텍사스에서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건설하거나 운영하고 있으며 텍사스에서 가장 큰 태양광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