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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부동산 대책 피해서 강북권 집값은 상승중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2-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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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부동산 대책을 피해 강북권 집값이 꿈틀 거리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 집값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강북권은 뉴타운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의 래미안5차 전용면적 84㎡(약 25평)은 지난달 30일 8억7300만원에 실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뉴타운의 래미안트리베라1차 전용면적 84㎡도 지난 20일 8억50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인근의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면적 84㎡도 지난 4일 7억3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이 단지 아파트값은 12·16 대책 이후 꾸준히 올라 최근 7억 원을 넘는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6억 원 초반대에 거래됐었으나 세 달 만에 1억 원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는 서울 강북권 등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몰리면서 견고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서울 9억 원 이하는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에서 자유롭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9억 원에 근접한 가격대까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자료 기준, 12·16 대책 이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9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노원·도봉·강북구 단지는 지난주 0.06~0.09% 오르는 등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임병철 선임연구원은 "일부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르긴 하지만 거래량이 많지는 않고 12·16 대책 이후 한강 북쪽 강북권의 오름폭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서울 강북권 상승세가 확산될 경우 현재 노원구 상계·월계·중계·하계동에만 지정돼 있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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