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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로 관광 및 서비스업 침체 우려

기사입력 : 2020-03-06 00:00

- 북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진자 증가세-
- 대형 전시회 연기, 각국의 여행자제령으로 관광·서비스업 침체 장기화 우려-




□ 이탈리아 코로나19 현황

ㅇ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3월 2일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694명으로 이 중 완치는 83명, 사망자는 41명으로 집계됨.
-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부 롬바르디아주 984명, 베네토주 263명, 에밀리아로마냐주 285명, 피에몬테주 49명, 트렌트노-알토아디제주 1명, 리구리아주 25명, 중부 라치오주 6명, 토스카나주 13명, 움브리아주 2명, 남부 시칠리아주 9명, 마르케주 25명, 캄파니아주 17명, 아부루초주 5명, 풀리아주 3명으로 북부에만 집중돼 있던 확진자가 이탈리아 전역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

이탈리아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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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일간지 Corriere della Sera

ㅇ 주정부 긴급명령 발효로 도시 이동금지 및 공공집회 금지로 확산 방지에 주력
- 이탈리아 정부는 집단 감염이 발생된 11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동 금지령(2.22.)을 내려 대상 도시로의 방문을 자제토록 하고 있음.
· 이동 금지령 대상 도시(zone rosso) 11개: (롬바르디아주) Codogno, Castiglione d’Adda, Casalpusterlengo, Fombio, Maleo, Somaglia, Bertonico, Terranova dei Passerini, Castelgerundo, San Fiorano, (베네토주) Vo’Euganeo
- 또한 북부 이탈리아에서는 3.1.(일)까지 공공장소 및 사적인 장소에서 열리는 문화, 스포츠, 종교 등 모든 종류의 집회 및 모임 개최를 금지함. 유치원, 각급 학교 등 전 교육기관의 휴교령을 발효하는 한편 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휴관한바 있으며, 휴교령은 3.8.(일)까지 1주일 연장됨.

□ 코로나19, 관광 및 서비스업에 직격탄

ㅇ 북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모든 전시회들 연기
- 세계 최대 가구박람회인 밀라노 가구전, 이탈리아 최대 와인박람회인 비니태리(Vinitaly)를 비롯해 광학전시회(MIDO), 냉동공조전(MCE), 미용용품 전시회(COSMOPROF) 등의 전시회가 연기됐으며, 그외 전시회들에 대해서도 각 주최사가 일정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이탈리아 전시산업은 약 600억 유로 규모이며, 방문객은 연 2000만 명에 달하고 있음.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표 전시 관람을 위한 해외 방문객이 많은바 현재 위기 상황이 6월까지 이어질 경우 GDP 0.4%p 하락과 6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

이탈리아 유명 전시회 변경 일정
전시회명
개최도시
예정 일정
변경 일정
광학박람회(MIDO)
밀라노
2.29. ~3.1.
7.5. ~ 7.7.
미용박람회(COSMOPROF)
볼로냐
3.13. ~ 3.16.
6.11. ~ 6.14.
냉동공조전(MCE)
밀라노
3.17. ~ 3.20.
9.8. ~ 9.11.
비니태리(Vinitaly)
베로나
4.19. ~ 4.22.
6.14. ~ 6.17.
가구전시회(Salone del Moblie)
밀라노
4.21. ~ 4.28.
6.16. ~ 6.21.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밀라노무역관 종합

ㅇ 북부 이탈리아로의 항공노선 감축 및 입국 금지로 관광대국 이미지 실추 우려
- 인근 유럽지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경보 단계를 높이는 한편 항공편 감축 등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여파가 커지고 있는 상황임. 해외에서 이탈리아 여행 자제령 및 수학여행 금지가 내려지면서 관광산업에 직접적 영향뿐만 아니라 이미지 실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음.
- 네덜란드는 이탈리아의 11개 이동 금지령 대상도시(zone rosse)에 대한 여행 금지령과 함께 로마 및 라치오 역시 위험지역으로 설정했음. 벨기에는 브뤼셀-이탈리아 간 항공노선 감축, 세이쉘 제도는 이탈리아 직항편 차단과 동시에 14일 이내에 이탈리아 여행 이력이 있는 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했으며, 요르단과 이라크는 자국민을 제외한 이탈리아 출발편 탑승객에 대한 입국을 금지
· 대한민국 외교부 또한 2월 28일 부로 이탈리아 북부지역 롬바르디아주, 베네토주, 에밀라야-로마냐주 3개 주에 여행자제 등급인 2단계 여행경보(황색)를 발령

ㅇ 유명 관광지 예약 취소 및 예약 미달 사례 속출
- 이탈리아 경제지 Il Sole 24 Ore에 따르면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부활절(Pasqua) 기간 동안 남부 나폴리의 예약률은 전년대비 30% 감소했으며 베네치아는 40% 감소, 해안 휴양도시의 경우 60~70%까지 감소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남. 비즈니스 출장이 잦은 밀라노의 경우 객실 취소율은 80%, 점유율은 20%에 그치고 있다고 전함.
- 이탈리아 관광산업은 이탈리아의 대표 산업 중 하나로 전체 GDP의 12%를 차지, 1460억 유로 규모의 산업으로 14만 6000여 개의 숙박시설과 1만 2000개의 여행사가 해당 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이번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경우 관광산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

□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

ㅇ 코로나19가 북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역감염 단계에 접어들자 이탈리아 주식은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서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급증
- 이탈리아 전체 인구의 46%를 차지하는 북부 8개주의 총생산은 이탈리아 전체 국내총생산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산업기반이 집중된 지역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며, 제조업체 등에서 조업 중단 및 재택근무 전환을 시행 중임. 이에 산업생산력 약화 및 수출입에 직접적 영향이 우려되며, 경제적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음.
- 2월 23일을 기점으로 24일부터 주가가 급락하고 10년만기 국채금리(BTP)가 급등하며, 신용시장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음.

밀라노 주식동향(좌)과 10년만기 국채금리(우)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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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l Sole 24 Ore

ㅇ 이탈리아 GDP 하락 전망으로 산업 전반에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 속출
- 경제연구소인 노무라는 2020년 이탈리아 경제성장률은 기존 0.2%에서 0.1%로 하락할 것이 예상되며 관광업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최대 0.9%p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



□ 이탈리아 정부 지원책

ㅇ 기금 조성을 통해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에 주력
-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보장 기금 제공을 계획하고 있음. 최대 7억5000만 유로까지 확보해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코로나19의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80%까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음.
- 또한, 이탈리아 국영은행인 Cassa Depositi e Prestiti에서 관리하는 기관인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SACE)를 통해 수출기업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3억5000만 유로 지원 계획 중
- KOTRA 밀라노 무역관의 바이어 인터뷰에 따르면 중국 공장 조업중단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이 이탈리아 국내로 확대되며, 수출 및 제조에 있어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함.

ㅇ 2000만 유로의 예산 투입을 통해 서민 자금 지원책 수립 중
- 개별 지원책으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있는 지역 내 세금 납부 연기 등으로 제한적 지원책으로 시작됐으며, 지속적으로 경제 원조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전망 및 시사점


ㅇ 이탈리아에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증가하며, 관광 및 서비스업을 비롯해 제조업 등 전 분야에 경제적 영향이 커질 전망
- 단기적으로 관광 및 서비스업의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제조업과 기타 산업 그리고 내수경기 침체까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코로나19의 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롬바르디아주의 밀라노를 비롯한 인근 도시인 파비아, 로디, 크레모나 등 4개 주(province)는 이탈리아 전체 GDP의 12%, 유로존의 2%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63개의 중견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합산 매출은 170억 유로에 달해 그 피해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

ㅇ 이탈리아 정부에서는 경기침체 장기화를 막고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정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으로 시행령 모니터링 필요
-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상황 추이 및 정부정책 등에 대한 구체적 모니터링으로 현지 진출 기업 및 무역거래 기업에 대한 사전 대응이 필요한 상황임.
- KOTRA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면 상담을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전환해 시행 중이며, 코로나19 상황종료 시까지 "코로나19 대응 상시 화상상담 지원"서비스를 진행 중으로 KOTRA 본사 및 각 지방지원단, 국내 기업 사무실 내에서도 활용 가능함.
· 화상상담 참가기업 모집 공고: https://bit.ly/39aNqGs


자료: 일간지 Il Sole 24 Ore, Corriere della Sera, 이탈리아 재정경제부(www.finanze.gov.it),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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