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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대한 일본기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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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7 00:00

- 방일관광객의 급감, 각 분야 대형이벤트 개최 중지 및 연기로 경제활동에 적신호 -
- 봄 상품 수급 애로, 고용 불안, 메뉴 가격 상승 우려가 기업 및 소비자의 턱밑까지 쫓아와 -





□ 일본기업이 60% 이상 코로나에 영향은 받고 있지만 장기적 대책은 아직

ㅇ 도쿄상공리서치 및 오사카상공회의소의 기업설문조사결과, 코로나에 악영향을 받고 있거나, 영향이 나올 수 있다고 답변한 기업이 각각 66.4% 그리고 60%로 나타났음.

ㅇ 세부업계로는 도매업(29.6%)과 운수업(27.2%),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을 갖춘 제조업(26.7%)에서 ‘이미 영향이 나오고 있다’고 답변하였으며, 영향의 내용으로는 해외로의 출장 중지, 연기(39.3%), 중국으로부터의 조달 중단(35.9%), 매출의 감소(32.7%)를 우선적으로 꼽았음.

ㅇ 지난달 26일 아베 총리는3월 15일까지 대규모 이벤트 개최의 중지 및 연기를 요청하였고, 대형계약이 이뤄지는 글로벌 전시회가 연기가 되면서 서비스업에 영향이 확대되고 있으며, 도소매업계 등의 2분기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로얄호텔, 3월 영업이익을 종래 예상보다 14억엔 낮추어 수정 △서일본철도(JR WEST), 국제물류부문 3월 연결순이익 예상치를 하향조정하여 발표함 △오사카 난바 소재 도·소매업의 30퍼센트 이상의 매출 감소

ㅇ 사태의 지속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일본기업들은 구체적인 대응방향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음. 오사카상공회의소의 조사에 의하면 1월~3월 예상 판매에 대해서 52%가 ‘현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고 회답하였고, 구체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회답한 비율은 13%에 그쳤음.

ㅇ 중소기업의 도산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3월 2일 고베에서 경영파산으로 크루즈선 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례가 발생했음.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 19 감염증 대응 긴급자금을 창설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음.



업계에의 영향 및 기업의 반응

ㅇ 품귀현상 보이는 중국산 소비재
- (마스크) 21일 스가 요시히데 일 관방장관은 마스크의 품귀 현상 해결을 위하여 국내 주요기업의 24시간 생산체제 및 중국산 수입의 재개를 통해서 월 6억 개 이상의 공급을 목표로 추가 증산 계획을 발표하였음.
- 현재 일본 내 유통되는 마스크의 80%가 중국산으로 원활한 공급이 어려운 가운데, 가전제품 제조사 SHARP가 기존 디스플레이 생산공장 클린룸을 활용한 마스크 생산 계획을 밝혔으며, 3월 중순경부터 생산을 개재하여 1일 15만 장에서 50만장까지 생산을 늘릴 계획임.

일본 약국의 마스크 진열 가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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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오사카무역관 직접 촬영

- (저가 일회용품) 100엔숍에서 판매되는 나무젓가락, 비닐우산, 소독제, 알코올 시트 등 저가 일회용품의 재고가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 최근 온라인판매사이트 내 마스크와 소독시트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제산업성은 대기업 온라인판매사이트 대상으로 3월 14일까지 사이트 내에 출품 자제를 요청한 상태임.
- 시가현 소재의 제·항균 스프레이 생산업체는 2월 초부터 신규 상품 발주가 전년동기비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유행했을 때와는 상황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고 의견을 전했음.
- (의류, 화장품) 대규모 전시회의 개최 중지 및 연기로 봄 신상품 판매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
- 오사카무역관 인터뷰를 통해서 오사카의 패션의류(가방) 수입업체 A사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패션의류잡화 대형 전시회가 여름으로 연기되면서 4월 입학식, 취업 등의 수요에 대응이 어려운 상황임을 밝혔고, 화장품 바이어B사의 경우에는 중국산 화장품 용기의 납품이 한 달 가량 지연되고 있어, 완제품을 출시가 불가능하다고 전함.

ㅇ 식품, 식자재 : 중국산 야채 및 냉동 식품 조달 정지로 외식업계 타격
- 일본은 국내에 유통되는 야채의 20%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을 중국에게 수입하고 있음.
- 야채 중에서도 마늘(60%), 생강(30%), 양파(20%)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작물로 예년보다 수입량이 급감하였음.
- 중국내 이동 제한으로 생강, 마늘, 파, 양파 등 중국산 식자재의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도쿄도 중앙도매시장의 수입 양파의 가격은 과거대비 20% 상승, 마늘은 30%가 상승하였음.
- 중국 및 동남아로부터 야채 및 포장자재를 수입하고 있는 식품전문상사 F사는 포장자재의 생산이 완전히 멈춘 상태로 국내로 수입하는 야채의 조달도 완전히 멈춘 상태라고 밝혔음.
- 외식산업에서는 국산 식자재 및 해외대체상품으로 조달의 움직임이 있으며, 향후 메뉴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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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일본농업신문

ㅇ 관광 : 중국 관광객의 격감 및 국내소비자의 외출 자제 분위기로 대규모 피해 발생
-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간사이지역 백화점의2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격감하였음.
* 다이마루신사이바시점(▲46%), 다카시마야오사카점(▲26%), 한큐백화점우메다본점(▲20%), 한큐백화점본점(▲18%), 아베노하루카스킨테츠본점(▲15%)
- 난바 소재 한국계 면세점A사는 방문객의 99%인 중국인 고객의 급감으로 직원대상 무급 휴가를 실시하고 있음. 임시휴업이나 단축근무를 실시하는 곳도 많아지면서 3월 매출의 감소도 우려가 되고 있음.


□시사점

ㅇ 마스크, 소독제, 알코올 시트 등 1회용 소모품의 품귀 현상이 있으나, 루머성에 의한 일시적 사재기 현상이 있음에 유의.
- 휴지, 생리용품, 아기 기저귀가 마스크와 같은 원자재를 사용한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소비자의 사재기 현상이 있으나, 일본 국내 생산 여력이 충분한 상황임.
- 물, 컵라면은 초, 중학교의 임시휴교 및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비축식량으로써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나 아직 재고는 있는 상황으로 파악됨.

ㅇ 코로나19의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수입선의 다변화 등 구체적인 대응이 진행될 것으로 것으로 추측되나, 현 시점에서는 사태의 수습을 관망하고 있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임.

자료 : 도쿄상공리서치, 오사카상공회의소, 닛케이경제신문, 일본 농업신문, 오사카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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