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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네덜란드 경제 및 산업 동향

기사입력 : 2020-03-18 00:00

- 3월 초 본격적인 확진자 수 증가로 정부 및 산업계 긴장 -
- 100명 이상 행사 금지로 인해 향후 전시회 진행 여부에 확인 필요 -

□ 네덜란드 코로나19 발병 현황


ㅇ 3월 12일(목) 기준 감염자 614명, 사망자 5명, 완치자 5명
- 2월 27일 이탈리아 롬바르디 지역 출장을 다녀온 틸부르흐 지역 거주 56세 남성 최초 확진 이후 이탈리아 방문이력이 있는 사람과 가족들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확대됨. 3월 5일 이후 일주일 간 매일 평균 76명씩 증가 추세
- 특히 네덜란드 남부 노르드 브라반트 주에 확진자 다수가 집중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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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네덜란드 보건당국(RIVM) 발표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편집(수치, 그래프화)

ㅇ 이탈리아 감염자 확대로 네덜란드에서도 감염상황을 주의를 해왔으며, 3월 초 네덜란드 확진자 발생과 신학기 시작으로 일선 학교 및 기업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
- 학교는 학생들의 이탈리아 방문일정을 취소하고 방학동안 코로나 발생지역에 다녀온 학생들에게 2주간 집에 머물도록 함. 일부 노르드 브라반트 주 학교는 휴교에 들어감.
- 기업은 출장취소, 비대면 회의, 자택근무 확대,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음.
- 거리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시민들을 보기는 어려우나 다중이용 건물, 사무실에 손세정제를 비치해 두는 등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


□ 네덜란드 정부 대응 및 권고사항

ㅇ 한국인 대상 입국제한 조치는 없으나 일부지역은 여행경보지역으로 지정
- 네덜란드 외교부는 3월 5일(목)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지역(3단계, 여행자제)에 경산을 추가해 현재 대구·청도·경산을 여행경보지역, 나머지 지역은 여행주의(2단계) 지역으로 지정함.
· 3월 8일(일) 이탈리아 일부 지역을 여행경보지역 3단계(필요한 경우만 여행)에서 4단계(여행금지지역)으로 격상시켰으며 중국 후베이성(4단계), 나머지 지역(3단계), 이란 국경지역(4단계), 나머지 지역(3단계)를 유지하고 있음.
- 현재 우리 국민 또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등 특별한 제한조치는 취하고 있지 않음. 3월 10일(화)부터 인천발 암스테르담행 여객기 탑승객들은 기내에서 연락가능한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포함한 검역설문지를 작성토록 하고 있음.

ㅇ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청(RIVM)은 손 자주 씻기, 휴지나 팔꿈치로 재채기하기, 사용한 휴지 즉시 처리, 재채기나 기침하는 사람과 1미터 이상 떨어져 있기,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의 기본 위생수칙을 강조하고 있음.
- 네덜란드 당국은 의료진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되고 일반 마스크는 감염 차단에 효과가 적고 대중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음.
- 보건당국은 한국을 포함한 ‘위험지역’에 다녀온 사람들은 당분간 집에 머물도록 하고 38도 이상 열이 나고 기침이나 숨이차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서 지난 14일간 중국, 이탈리아, 이란, 한국을 다녀온 사람은 의사에게 반드시 전화로 연락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음. 또한 관련한 문의에 대응할 수 있는 헬프라인을 마련해 상시 운영하고 있음.

ㅇ 3월 9일(월) 저녁 총리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강조하고 국민 협조를 당부했으며, 3.12.(목) 오후에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를 금지하고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자택근무를 권고하는 조치를 발표함.
- 마크 루터(Mark Rutte) 총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국민담화에서 "악수하지 않기"를 예방수칙으로 제시하고 확진자가 가장 많은 노르트 브라반트 지역 거주자들을 포함해 전국적인 자택근무를 권장
- 총리는 네덜란드는 실업률과 국가부채가 낮은 등 경제 기초가 강한 국가로 코로나 영향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한편 일부 우려에도 불구 3월 10~13일 동안 국왕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은 그대로 진행했으며 본 방문에 맞춰 경제사절단도 동행

총리의 대국민 담화 모습 보건당국의 기본 위생 수칙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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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네덜란드 보건당국(RIVM)

□ 경제 동향 및 전망

ㅇ 코로나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네덜란드 경제정책기획국(CPB)이 지난 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GDP 성장률을 1.4%로 예측했으나 코로나 확산이 조기에 통제되지 않을 경우 0.5%p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단기적으로는 중국 제조업체들의 공급 장애가 네덜란드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예측
- 신용보험 회사 Euler Hermes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 지역인 중국을 제외하고 경제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지역으로 대만, 한국에 이어 네덜란드를 꼽음.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예측 시나리오
(단위: %p)
구분
2020년
2021년
Relevant world trade, volume
-1.4
-0.3
Exports goods and services, volume
-1.1
-0.3
Household consumption, volume
-0.4
-0.2
Gross domestic product, volume
-0.5
-0.3
Employment
-0.2
-0.4
주: 본 예측은 2003년 사스(SARS) 유행 당시의 상황에 기초하고 있음.
자료: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부(Centraal Plan Bureau)

ㅇ 코로나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3월 9일(월) 주식시장 개장 이후 Amsterdam Exchange index(AEX) 지수가 7.4% 하락하여 492,17로 떨어졌고 3월 12일(목) 오전 기준 450,50으로 2017년 이래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함. 특히 국제유가 하락은 네덜란드 석유회사 Shell 주식의 22% 하락을 이끌기도 함.

□ 주요 산업별 영향

ㅇ (항공 산업) 미국의 유럽발 미국 입국 제한에 따라 정부와 함께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으나 항공편의 20%가 북미행인 KLM을 비롯한 항공사의 사업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KLM은 작년대비 올해 2월 아시아로 가는 승객 수가 23.7% 감소했고 3월에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음. 2월 초부터 중국 본토행 항공 운항을 잠정 중단해 베이징 및 상하이 편은 4월부 운항 재개할 예정임. 이러한 운항 중단에 따른 비용 손실로 당분간 불필요한 투자는 연기하기로 결정함.
- 네덜란드 저가항공사인 Transavia 역시 3.10(화)부터 북부 이탈리아에 위치한 볼로냐로 가는 모든 항공운행을 취소함.

ㅇ (관광 산업) 이탈리아 봉쇄 및 미국의 입국제한 등으로 인해 점차 관광산업의 피해도 현실화 될 것으로 보임
- (네덜란드 관광청) 전년 38만 명 규모였던 것과 대비해 올해는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 여행객 대상으로 계획됐던 네덜란드 관광 투자를 국내로 투자처 전환을 결정함.
- (여행사) 여행 예약이 저조한 일부 여행사에서는 네덜란드 정부에 직원을 해고할 수 있도록 한시적인 허가를 요청하기도 함.
- (호텔) 암스테르담 주요 비즈니스 호텔인 C호텔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2월 말에만 해도 코로나로 인한 객실예약 취소가 눈에 띌 정도는 아니라고 답했으나 최근에는 호텔 예약의 30%가 감소해 직원 감원을 고민 중인 곳도 있음.

ㅇ (전시 산업) WHO 팬데믹 발표와 네덜란드 정부의 100명 이상 모이는 모든 행사가 금지됨에 따라 향후 취소 및 연기되는 전시회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암스테르담) NDSM 전시장에서는 6월로 계획돼 있던 테크 스타트업 콘퍼런스인 The Next Web(TNW)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10월로 연기됨. 3월 말 RAI 전시장 개최 예정인 Plastics Recycling Show Europe 역시 대체 날짜 논의 중임.
- (위트레흐드) Jaarbuers 전시장에서 3월로 예정돼 있던 테크니쇼(TechniShow)가 9월 개최로 변경됨.
- 그 외 로테르담 Ahoy, 하를렘메르메이르 Expo 전시장에서는 전시회의 변동사항이 없는 상황이나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함.

□ 네덜란드 현지 기업 대응


ㅇ 현지 기업들은 2월 중순부터 직원들의 발병국 출장 및 방문을 금지하며, 방문이력이 있는 직원들의 2주간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근무자 간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임.
- 직원들의 단축근로를 지원하고 대형 은행들은 사무실 근무인력을 절반으로 줄이고 출퇴근을 세 그룹으로 나눠하도록 함.
-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나이키 유럽 본사는 이틀 간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했고 ING사는 상황 모니터링 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음.

□ 시사점


ㅇ 대규모 전시회의 잇따른 취소 및 연기에 따라 기업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며, 무역관에서는 현지 출장이 어려운 기업을 대신해 현지 미팅, 화상상담 진행 등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음.(info@koreatradecenter.nl)

ㅇ 현지 마스크 도매 업체 무역사기 유의
- 한편 몇몇 한국 수입업체가 마스크 대량 수입을 계획하고 네덜란드 현재 업체와 접촉했으나 선금을 받은 후 물건을 받지 못하는 등 무역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 네덜란드에서는 마스크 및 관련 부자재(Melt Blown)등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있어 도매 거래 시 우리 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

자료: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청(RIVM), 현지언론(NL TIMES, NU, Algemeen Dagblad 등), Nederlandse Omroep Stichting, KLM 홈페이지,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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