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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효성그룹의 힘'...베트남 전력당국 효성공장 위해 전력기준 바꿔

베트남 중부 전력공사, 효성 광남성 공장에 110kV 송전 제공...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의 ‘놀라운’ 친(親)기업 정책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20-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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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 효성그룹 사옥.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이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력기준까지 바꿔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효성그룹 등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전력 총공사(EVNCPC)는 베트남 광남성에 있는 효성그룹 타이어코드 공장에 약 3.2km 길이의 110kV 송전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EVNCPC는 총 2km 길이의 220kV 전력선 라인 개선을 통해 공장에 110kV 전력을 제공한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전기를 220kV를 쓰고 있지만 효성 타이어코드 공장은 110kV를 사용하고 있어 전력기준을 효성 공장 요구에 맞게 바꾼 것이다.


이를 위해 EVNCPC는 베트남 땀탕(Tam Thang)공업 단지에 110kV 송전선을 건설해 효성의 대규모 생산을 위한 전원 공급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효성그룹은 지난 2018년 11월 광남성 지역에 총 1억2200만 달러(약 원)를 투자해 13 헥타르(약 3만9325평) 규모의 타이어코드 생산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광남성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은 오는 2021년 가동을 시작한다.

한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해 6월 한국을 방문한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광남성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 등 신규 사업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재계 관계자는 "'제2의 중국'으로 불리는 베트남은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외자 유치를 통한 경제발전을 추진 중"이라며 "이에 따라 외국기업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친화 정책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푹 총리는 2045년까지 베트남을 선진국 반열에 올리겠다는 '2045 비전'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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