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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89)] 윈저 공작-월리스 심슨 공작 부인 소유 바하마 저택 '시크리트 하우스' 매물로 나와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0-03-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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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로맨스로 꼽히는 영국 에드워드 8세가 미국 월러스 심슨 부인과 결혼후 살았던 바하마 저택 시그리스트 하우스가 최근 850만 달러(약 105억 원)로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사진=데미아노스 쇼더비 인터내셔널
영국 윈저 공작(에드워드 8, 1894~1972)과 월리스 심슨(1896~1986) 윈저 공작부인이 살았던 바하마 저택이 850만 달러(105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 지는 최근 영국 에드워드 8세가 사랑하는 월리스 심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영국 왕위를 포기한 뒤 바하마 총독으로 임명되었던 당시 거주했던 시그리스트 하우스가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에드워드 8세가 두 번 이혼한 심슨 부인과 함께 살기 위해 영국 왕위를 포기한 후, 바하마 총독으로 임명되었다"며 이 직업은 그를 영국에서 쉽게 떼어 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1940 주지사의 저택이 월리스 심슨의 취향에 맞게 다시 꾸며지는 동안 윈저 공작과 월리스 심슨 윈저 공작 부인은 시그리스트 하우스에 살았다.

시그리스트 하우스는 나소 주 케이블 비치의 프로스펙트 리지 산마루에 4에이커(490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저택의 주 거주지는 1만5000평방피트(약 421평) 규모로 1939년 영국 항공의 개척자인 프레데릭 시그리스트 경이 지었다.

주 거주지는 침실 4인용 주거지와 4인용 객실, 3인용 아파트로 구성된 총 15인용 규모이다. 또한 13개의 욕실과 2개의 반신욕탕이 있다. 그밖에 석호와 골프 코스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현재 시그리스트 하우스는 데미아노스 소더비 인터내셔널 부동산의 마크 허시가 제시한 85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저택은 돌과 마호가니 바닥재, 둥글게 휘어진 벽, 희귀한 흰색 마호가니 판넬을 사용했고 광범위한 타일을 사용했다. 집 안에 설치된 네 개의 벽난로는 영국의 시골집에서 발견된 것으로, 해체된 상태로 바하마로 옮겨졌고, 아주 힘들게 집 안에 설치됐다.

미국과 영국의 건축팀인 슈펠과 보이브스키가 이 저택을 설계했다. 인테리어는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에 있는 유명한 영국 회사 말렛 앤티크가 주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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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리스트 하우스의 드넓은 로지아. 석회암 바닥, 연철 공에와 거대한 천장 빔이 특징이다. 사진=데미아노스 쇼더비 인터내셔널

시그리스트 하우스는 건축은 스페인 식민지 풍이지만 인테리어는 단연 영국식이다. 응접실의 조지아식 패널은 런던에서 건축된 도서관의 아름다운 수공예 소나무 판넬처럼 희귀한 흰색 마호가니로 되어 있다. 또한 사랑스러운 연철 공예가 돋보인다.


이 저택의 정원은 서인도 제도에서 가장 훌륭한 것으로 꼽힌다. 과일 나무와 코코넛 나무, 수영장, 자쿠지 등이 있으며 석호와 대서양 전망을 자랑한다.

시그리스트 하우스는 현 소유주들이 20년 전 매입하기 전까지는 원래 윈저 가문 소유로 남아 있었다. 지난 10년 동안 이 저택에 속한 건물은 모두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했다. 모든 전기 및 배관 시스템은 현대화되었고 오늘날의 표준에 부합한 집으로 재탄생했다. 지붕은 교체되었고 역사적 목재와 철공예는 사랑스럽게 복원됐다. 맞춤 수납장이 갖춰진 고급 주방은 완전히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작업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한편, 월러스 심슨은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영국 왕실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 에드워드 8세는 왕위를 남동생인 조지 6세(1895~1952)에게 양위함과 동시에 월러스 심슨과 결혼했다. 세기의 로맨스로 꼽히는 결혼으로 윈저 공작부인이 된 그녀는 남편과 함께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다 프랑스에서 사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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