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은 25일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전주시 소상공인 자금지원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이로써 시는 담보력이 부족하고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경영운영자금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도록 금전채무를 보증할 수 있게 됐다.
지원대상은 전주시에서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신용등급 3등급 이하(3~7등급)인 전주시의 추천을 받은 소상공인으로, 담보 없이 업체당 최대 4000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으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대출금리의 1%를 초과하는 이자부터 최대 5%까지 이자 차액에 대해 5년간 지원함으로써 실제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1% 수준에 불과해 소상공인의 자금운용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자금 소진시까지 운영되며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전주시의 추천을 받아 전북신보 본점 또는 가까운 지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기타 상담 및 서류접수는 전북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내수부진과 최근 발생한 코로나19까지 여러 경제 위기의 상황 속에서 특례보증 지원이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 한해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위해 이번 특례보증 지원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됐으면 한다”며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대응을 통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