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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국 2700조 수퍼 경기부양책 효과 분석과 전망

김대호 기자

기사입력 : 2020-03-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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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달러 코로나 패키지 경기부양약책을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 사진=뉴시스
[김박사 진단] 미국 경기부양책 통과 직후 뉴욕증시 대폭락 왜? 트럼프 2.2조달러 효과 진단


코로나 경제쇼크를 차단하기 위한 미국의 2조2000억 달러 경기부양 패키지 법이 마침내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서명 했다. 하원에서 통과된 지 2시간 30여분 만에 바로 서명절차까지 마쳤다. 2조2000억 달러는 우리돈 약 2700조원에 달하는 매머드 규모이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지원책이다.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됐던 지원책보다 규모가 더 크다. 이 법안은 3월26일 상원에 이어 28일 새벽 하원을 통과했다.

미국 의회는 코로나 사태 이후 이미 83억 달러와 10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2조2000억 달러 경기부양 패키지 법은 3번째 조치이다.

3번째 부양책인 2조2000억 달러를 어디에 쓸 지가 관심이다. 미국의 이번 경기부양패키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근로자, 가계를 돕기 위한 지원에 초점은 맞추고 있다. 자금난에 처한 기업 대출에 5000억 달러, 중소기업 구제 3670억 달러, 실업수당 등 실업보험 혜택 확대 2500억 달러, 개인과 가족에 대한 현금 지급에 2500억 달러, 주 및 지방정부 지원 1500억 달러, 그리고 병원과 의료시설 지원에 1300억 달러등이다.

이 패키지 법안이 통과되고 또 대통령이 서명하던 순간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915.39포인트(4.06%) 급락한 2만1636.78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88.60포인트(3.37%) 내린 2541.47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295.16포인트(3.79%) 하락한 7502.38에 마감했다. 미국 의회가 재정부양책을 최종 승인했지만 뉴욕증시는 장 막판 더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8% 떨어졌다. WTI는 하루 전에도 7.7% 폭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즉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7.44% 상승한 65.5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5% 내린 5498.63에 마감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3.7%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2% 하락했다.


이번 부양 패키지 2.2조달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 규모이다. 이는 올스톱된 경제를 길어야 20일 정도 지탱하는 수준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두세달로 길어지면 매달 이런 부양 패키지를 또 내놓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모든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제쯤 잡힐 지"에 달려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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