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AgroWorld 2020 참관기

기사입력 : 2020-04-01 00:00

- 현지 농업 전시회 참관을 통한 우즈베키스탄 농업 부문 트렌드 관찰 -
- 우즈베키스탄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현지 실정에 맞는 진출 전략 수립 필요 -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AgroWorld Uzbekistan 2020
제 15회 우즈베키스탄 농업 전시회
개최기간
2020년 3월 11일 (수) - 13일 (금) (3일간)
개최장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UzExpoCentre
개최규모
참가업체 : 20개국 170개사, 전시면적 : 2,935㎡, 방문객 수 : 4,700여명
주최
Iteca Exhibitions
홈페이지
https://iteca.uz/agroworld/eng/About-Exhibition/Opening-Hours.php
자료 : ITECA 홈페이지

□ 전시회 개요

ㅇ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Agroworld Uzbekistan은 3월 11일부터 3월 13일까지 타슈켄트 UzExpoCentre에서 개최되었음.
- 20개국 170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전시면적은 야외 전시장 면적 포함 총 2,935㎡에 달했음. 3일 간 총 4,700여명의 방문객이 전시회를 방문했음.
- 참가업체로는 터키 업체의 수가 가장 많았으며, 러시아,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주로 유럽 국가들이 해당 전시회에 참가하였으며, 국내업체로는 3개 업체가 참가하였음.
- 참가기업을 품목별로 구분해보면, 전체 참가업체 중 39%가 비닐하우스 관련 업체였으며, 그 뒤로 농장 설비(21%), 곡물 저장창고(18%), 가축 건강유지 품목(10%), 종자 및 파종기계(6%), 사료 및 첨가제(4%), 농기계(2%) 순의 분포를 보였음.
- 전시 분야는 크게 6개 분야로 나눌 수 있음. ① 가축 및 가금류 사육장비, ② 곡물 저장 및 가공 장비, ③ 과일, 채소 저장 및 가공 장비, ④ 비닐하우스, ⑤ 사료, 사료첨가제 및 수의학 분야, ⑥농업용 기계, 관개장비, 농약, 식재 및 씨앗
- 주최 측 설문조사에 따르면 방문객들의 주요 관심분야는 농기계(38.9%), 축산(12.4%), 사료(9,3%), 가금(8.2%), 농업화학분야(7.7%), 과채류 가공기계(3.2%) 등의 순으로 나타났음.
- 전시회 방문객의 동 전시회 방문 횟수는 1회 34%, 2~5회 41%, 5회 이상이 25%로 매년 꾸준히 방문하는 방문객의 수가 많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음.
- 코로나19로 인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직원들로만 부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다수 목격되었으며, 하루 평균 천명이상의 방문객이 전시회장을 방문하였음.

전시회 입구 및 내부전경


자료 :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ㅇ 참가기업들은 행사장 내에서 직접 제품 시연을 하며 관람객들에게 제품 작동원리를 보여주는 식으로 제품홍보를 진행하고 있었음.
곡물 선별기 작동법 시연


자료 :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참가업체 부스


자료 :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ㅇ 한국기업은 총 3개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전시 품목은 비닐하우스, 비료, 곡물 선별기였으며, 관람객들은 한국산 비닐하우스, 곡물 선별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음.


자료 :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ㅇ 외부전시장에는 트랙터와 같은 대형 기계들이 전시되었음.


자료 :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ㅇ 부대행사로 Uzbekistan Global Agro Forum(UAGF 2020)이 개최되었음. 각 세션별로 우즈베키스탄 농업부, EU, 미 FAO등의 기관이 참가하여, 우즈베키스탄 농업발전전략, 농업분야의 디지털 플랫폼화, 농업 부문의 표준화 정책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으며,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이 마련되었음.
□ 우즈베키스탄 농업 부문 현황
ㅇ 농업 부문의 GDP는 2018년 GDP 기준 전체 GDP의 약 32%인 140억불을 기록하였으며 전체 산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함. 2019년 9월까지의 농업 부문 GDP는 약 92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2.4%의 성장률을 기록함. - 2018년 농업 분야 종사자수는 전체 고용자 수의 27.2%인 약 370 만 명이며, 생산액은 수확량 기준 약 123억 불을 기록함.
경작 면적 및 농축산업 생산액 (단위 : 천 헥타르, 십억 숨)
구분
2016
2017
2018
경작 면적
3706.7
3,474.5
3,396.0
농업
115,599.2
148,199,3
187,425.6
축산업
53,844.1
64,895.9
89,019.2
자료 :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ㅇ 경작 면적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로 2016년 3,706.7 천 헥타르에서 2018년 3,396.0 천 헥타르로 310헥타르 가량 감소하였음. 그러나 전체 농업 부문 생산량은 2016년 115,599.2 십억 숨에서 2018년 187,425.6을 기록하여 단위당 생산성은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음.
ㅇ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19년 10월에 2020-2030 농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였으며, 지속적인 인구 및 에너지 수요 증가, 기후 변화, 이용 가능한 토지 및 수자원 감소에 따른 국가 식량안보 확보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였음. - 가격 및 품질 경쟁력 확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2021년까지 모든 농작물의 가격은 국가에 의한 가격설정 없이 시장가격으로만 책정될 것이며, 현재 법인농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면화와 밀에 대한 국가 조달 및 시장 개입요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임. - 농업 연구 센터 현대화, 디지털 통계 자료 수집, 농약 관리 센터, GMO 작물 연구센터 설립 등을 위한 R&D 자금을 확충할 예정. 2018년 기준 농업부문 정부지출은 약 8.4억불이나 이중 70%가 관개시설 확충 및 유지에 투입되고 있음. 현재 R&D 분야에 투입되고 있는 정부재정은 전체 농업생산액의 0.2%에 불과함. - 우즈베키스탄은 목화 세계 5대 수출국으로 연간 300만여 톤을 수출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목화 수요 감소 및 가격 하락에 따라 현재 335만 톤의 원면 생산을 300만톤까지 줄이는 대신 감자, 채소, 포도 등의 과채류 재배 확대를 추진하고 있음.
□ 참가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ㅇ Bow Agro
- Q.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림.
A.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화학비료를 수출하고 있음.

- Q. 전시회 참가 소감은 어떠한지?
A. 사업을 진행하면서 만났던 고객들을 전시회장에서 다시 만나기도 하고, 홍보가 많이 되었다고 생각함.

- Q. 해당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인지도, 제품성은 어떠한지?
A. 아직은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 이 분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해야 하고, 특히 자본이 많이 투입되어야하기 때문에 진출하기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음. 당사도 진출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높은 품질로 현지농민들에게 인식되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예측됨.

ㅇ 건영
- Q.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림.
A.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비닐하우스 부품 판매 및 시공을 도와주고 있음.

- Q. 해당분야에서 한국기업에게 우즈베키스탄 시장은?
A. 비닐하우스에 대한 한국제품의 신뢰도가 매우 높음. 타 국가 제품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우리업체를 찾고 있음. 현재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출제도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하여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함.

ㅇ 우즈벡 바이어 A업체
- Q. 본 전시회 내 관심품목은?
A. 비닐하우스에 관심이 있음.

- Q. 한국제품의 인지도가 있는 편인지?
A. 비닐하우스의 경우 한국제품의 인지도가 가장 높음. 가격이 높은 것이 단점이지만 그만큼 품질이 좋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음.

- Q. 우즈베키스탄 농업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
A. 우즈베키스탄에서 농업은 전체 경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임. 국가적 관심도가 높은 산업이며, 또한 대통령이 최근 농업개혁을 지시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ㅇ 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농업 부문의 현대화였으며, 기존에 노후화 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장비의 교체 수요가 우즈베키스탄 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음. 2018~2021 농업기술발전개념에 따르면 현재 농업장비의 55.1%가 노후화되어 농업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음.


ㅇ 또한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 향상이 기존 장비 교체 수요를 발생시키고 있음. 과거에는 고가라 구매할 수 없었던 물품들의 구매가 가능해지고 있음. 가장 대표적인 품목은 비닐하우스로 과거에는 해당 제품의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 되었지만 농가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농가 구매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ㅇ 과거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농업관련 품목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한국산'이라는 브랜드 가치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시장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터키, 러시아 등 많은 경쟁국가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임. 따라서 이제는 우즈베키스탄의 현지 실정에 맞고,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임. 일례로 국산 곡물 선별기의 경우 기능이 많은 고가형 모델인데, 현지에서는 한국과 같이 많은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대신 기능을 줄이고 중저가형 모델을 판매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음.




자료 : Podrobno.uz,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우즈베키스탄 스마트팜 시장동향 등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