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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미 의회예산국"한국에 재즘 개량형 배치시 중국 북부 대부분 사거리 "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3-29 09:49

미국이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의 개량형을 한국 등 역내 동맹국에 배치한다면 남중국해 군사충돌 시 중국 본토 타격이 가능할 것이라는 미 의회예산국이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이 미 해군의 함대공 미사일인 '스탠더드 미사일(SM)-6'를 발사할 수 있는 지상 부대 사용을 허용할 경우 미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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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물을 타격하는 재즘 미사일. 사진=록히드마틴


미국의소리방송(VOA)은 미 의회예산국이 최근 '발트해 지역과 남중국해 유사시 미군의 도전과제를 완화할 수 있는 지상기반 장거리 미사일 배치 옵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배치를 검토해야 할 미사일로 지상기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의 개량형(JASSM-ER)과 지상기반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 지상기반 스탠더드 미사일(SM)-6 등 3가지다.

재즘 개량형을 미 육군이 지상에서 발사할 수 있다면 해군과 공군의 지원 없이도 고성능의 지상기반 목표물을 장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다. 역내 미국 동맹국들이 미국의 재즘 개량형 배치를 허용한다면 남중국해 유사시 중국 본토의 목표물에 대한 미국의 타격이 가능해진다는 게 미국 의회예산국의 주장이다.

특히 보고서는 "한국에 재즘 개량형 미사일을 배치한다면 중국 북부 대부분이 사거리에 놓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즘의 사거리는 370km인 데 반해 재즘-ER의 사거리는 약 1000km다. 외부 형상은 동일하지만 내부 연료탱크에서 차이가 있고 더 효율 높은 터보팬 엔진을 탑재한다. 재즘은 터보제트 엔진이 장착돼 있다. 외형은 타우러스 KEPD 300과 유사하다.

두 미사일 모두 길이 4.26m, 동체 폭 55cmm, 높이 45cm이며 날개 너비 2.7m다. 무게는 1023kg이다. 원형공산오차 3m로 정확도가 매우 높다.

지상기반 장거리 대함미사일은 미 지상군에 스텔스성능을 지닌 대함 순항미사일을 제공함으로써 장거리에서 함정을 공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남중국해 유사시 미국이 중국 함선에 대한 봉쇄를 결정할 경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 함선이 북미로 향하는 북부 노선을 거칠 경우 이 노선은 미국이 일본, 한국, 대만과 맺은 3개 조약을 모두 우회한다"면서 "이 경우 지상기반 장거리 대함미사일의 사거리가 중국 함선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지역에서 미국은 주변해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지들을 많이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인 지상기반 스탠더드 미사일(SM)-6은 남중국해 유사시 중국군의 이점들을 막아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SM-6은 미 지상군에 해군의 지함대공 미사일을 제공함으로써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일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장거리에서 파괴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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