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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90)] 억만장자들의 귀족 지하벙커…6개월 생존 가능, 수영장 볼링장 등 초호화 시설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0-03-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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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지하벙커에 설치된 홈시어터(위)와 채소 가꾸는 텃밭(아래). 사진=Rising S Bunkers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감염증 차단이 가능한 초호화 귀족 지하벙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매체 '포브스' 지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텍사스에 있는 벙커 전문기업 라이징 에스 벙커(Rising S Bunkers)가 건설한 억만장자 소유 초호화 귀족 지하벙커에 대해 소개했다.

귀족 지하벙커 소유자들은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기술 억만 장자와 유명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이 소유한 지하벙커에는 수영장, 볼링장, 홈 시어터, 총기류를 보관하는 장소 등 고급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현재의 세계 위기를 고려할 때, 벙커 소유자는 벙커에서 가족들과 최소 6개월 동안 지낼 수 있다. 그들은 핵전쟁이나 소행성 공격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이들은 시민 불안에 대해 우려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포브스'지는 한 벙커 소유자는 지난 5년 동안 가족을 보호한다는 한 가지 목표로 고급 대피소를 건설했다고 전했다. 벙커로 통하는 길 또한 다양해서 방에서 터널을 통해 벙커로 이어지는 탈출구가 있는 안전한 방이 있고, 또 다른 방에는 큰 땅에 숨겨져 있는 지하 벙커가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징 에스 벙커의 부유한 고객 중 한 명인 테리(Terry)씨는 호화로운 벙커의 소유자로서의 삶이 어떤 지 잘 알려준다. 테리는 오하이오의 거대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45세 남성으로 3명의 자녀가 있다. 그는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는 필요성으로 3년 동안 지하 벙커를 소유하고 있다.

그가 소유한 1500 평방피트(약 42평)의 벙커는 그의 재산 바로 아래에 있지 않지만 호텔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다. 벙커 위의 모호한 건물에는 넓은 침실 3개, 욕조가 2개가 있으며 지하벙커로 통하는 탈출구가 있다. 또한 마스터 침실 2개, 어린이 방 2개, 욕실 2개를 갖춘 넓은 집이다.

테리는 "벙커를 짓기로 결정했을 때 핵전쟁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면서 "시민 불안에 대해 더 걱정하고 이제 우리가 항상 계획했던 것의 가능성을 본다. 사람들이 음식과 화장지를 놓고 싸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나는 그것이 세상을 파괴할 바이러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 다음에 오는 것이 세상을 파괴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을 위해 편안한 벙커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한 번에 최대 6개월까지 보호할 수 있고, 탈출구를 확보하는 것을 우선시했다. 그는 "우리는 세 명의 자녀가 있으며 부모님과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우리는 벙커를 라이징 에스로 완전히 커스터마이징했다. 침실 3개, 마스터 침실 2개, 어린이용 침실 1개, 대규모 가족실, 사무실, 보관실, 주방 및 총기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테리 가족은 드레스 리허설로 하룻밤 숙박을 위해 벙커를 사용했다. 그는 "어린이들은 넓고 탐험하기 좋은 곳이기 때문에 벙커를 좋아한다. 인터넷에 지하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어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집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감시를 위해 건물 주변에 카메라를 숨기고 벙커 탈출 계획을 연습했다"라며 "우리는 무기가 있지만 최후의 수단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하 생존을 위해 벙커에 있는 방 중 하나를 음식물 보관소로 전환했다. 그는 "우리는 정확히 6개월간 지낼 수 있는 음식과 물이 있다. 우리는 통조림을 많이 갖고 있으며 콩과 쌀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는 사전 제작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며 우리가 직접 만들면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직접 조미료 패킷을 포함시키므로 맛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징 에스 벙커는 지하 벙커와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텍사스 회사로 업계 리더인 개리 린치는 "(코로나19 확산)이전 보다 2000% 이상의 더 많은 문의가 쏟아졌다"며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비즈니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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