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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인도,전술핵 미사일 한국 전시 후 인천항 방치하다 화물선으로 인도 운송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3-30 17:11

 인도 국방 당국이 지난 2013년 한국에서 열린 '서울 국제 우주항공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3)에 전술핵 미사일을 전시했다가 인천항에 한 달 간 방치한 후 상용 화물선으로 인도로 운송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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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 방위산업 전시회에 전시됐다가 인천항에 한 달간 방치된 후 민간 화물선으로 인도로 운송된 단거리 지대지 전술핵미사일 '프라가티'. 사진=모던디플로머시

유럽 외교 안보 전문 매체 '모던디플로머시(Modern diplomacy)는 29일(현지시각) 인도 국방과학연구소인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ADEX 2013에 전술핵 미사일 프라가티(Pragati)를 전시한 후 중요 무기를 방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인도 매체인 인디아투데이는 지난 2014년 모디정부가 이 사실을 알고 적색경보를 발령한 뒤 사안을 전부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DRDO가 개발한 프라가티는 사거리 60~170km에 주야간 전천후 발사 능력을 갖춘 대단히 정교한 전술핵 미사일이다. 탄두중량은 약 200kg으로 재래식 탄두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발사 명령에서 발사까지 단 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미사일은 파키스탄이 보유한 NASR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로 파키스탄에 대한 전략 우위를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고 평가를 받은 미사일다.

DRDO 당국자들은 귀국 시 프라가티를 선박으로 수송하지 않고 인천항에 경비도 서지 않은 채 한 달간 방치했으며 인도로 운송할 때도 아무런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모던디플로머시는 전했다.

프라가티는 저위력 탄두를 단거리로 발사할 수 있는 무기인데도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방치돼 있었다고 이 매체는 꼬집었다.

또 인도 DRDO는 국제 전시회에서 더이상 이 미사일을 전시하지 않고 실사격에 쓰이는 진짜 프로토타입을 전시했으며 운송도 인도 해운회사에 맡겼다고 모던디플로머시는 덧붙였다.


모던디플로머시는 "문제는 그것이 주요한 보안 소홀이며 국제법 위반인지 아니면 인도 DRDO가 핵무기를 확산하기 위해 고의로 저질렀느냐다"면서 "그 기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와 인천항에 있는 그 미사일에 누가 접근했는가는 기밀로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매체는 "이 사건에 관의 개입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모던디플로머시는 인도 DEDO와 다른 핵기구들은 불법 핵거래와 미사일 기술의 리비아와 북한, 이라크 등 다른 나라에 확산한 전례가 있고 무기 경쟁과 확산에 개입한 개인과 기업에 대한 긴 명단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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