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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년내 세계 비(非)메모리 1위로 우뚝…핵심 병기는 모바일"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전력관리칩·M용 이미지센서 등 출시
증권업계 "올해 5G 본격 보급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20-04-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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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월 19일 충청남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30년까지 '비(非)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를 목표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관련 부품 사업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133조 원을 투자해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야심찬 목표가 달성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물론 스마트폰 판매에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까지 3개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를 거머쥐게 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업계 최초로 무선이어폰 설계에 최적화된 통합 전력관리칩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전력관리칩은 충전케이스에 탑재되는 'MUA01'과 이어폰용 'MUB01'이다. 이는 각각 10개, 5개 내외 다양한 칩들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All in One)' 칩으로 보다 넓은 배터리 공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1세대 무선이어폰(TWS)에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무선충전수신칩, 배터리충전칩(Linear Charger), 배터리 잔량 측정칩(Fuel Gauge) 등 여러 개별 칩을 작은 공간에 촘촘히 배치해야 해 배터리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았다.

무선이어폰 시장은 최근 모바일 액세서리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제조사들 사이에서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는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무선이어폰 출시가 지난해에 비해 58%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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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또한 지난 2월 ‘노나셀’ 기술로 감도를 2배 높인 차세대 1억800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을 출시했다.

‘노나셀’은 9개 인접 픽셀을 하나의 큰 픽셀(3x3)처럼 동작하게 한다. 이에 따라 촬영 환경에 따라 어두울 때는 밝게, 밝을 때는 더욱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이미지센서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1억 화소대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공개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5G 통신 모뎀'과 고성능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를 하나로 통합한 5G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Exynos) 980'가 지난해 9월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비메모리 1위 도약의 첫 단계로 모바일 관련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5세대(5G) 이동통신폰의 보급 확대로 관련 부품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5% 늘어난 14억3600만대로 전망했다. 5G 스마트폰 출하량 역시 1억8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업계는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상태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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