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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라오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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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2 00:00

- 코로나19, 관광업 등 라오스 전방위에 걸쳐 타격 -
- 라오스 정부, 물가안정 및 피해업종 지원에 착수 -



라오스 코로나19 발생 현황

라오스에서는 동남아시아의 여러 인접국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음에도 코로나19 공식 확진자가 없었으나 3월 24일 라오스 정부의 확진자 2명 발표를 시작으로 3월 31일 현재까지 9명의 확진자가 발표됐으며,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라오스 정부에서는 3월부터 대중 모임 자제, 입국자 검역조치 강화, 임시 휴교, 관광비자 발급 중단 등 확진자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발표했음. 지난 3월 29일 라오스 총리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발표해 본격적으로 록다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4월 19일까지 공공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근로자는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생필품 구입 등 필수적인 사유 외 외출이 금지됐고 지역 간 이동 금지 및 전 국경 폐쇄 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3월 31일 라오스 확진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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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라오스 보건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타격 업종

대외의존도가 높은 라오스 경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표 이전부터 외국 피해상황 및 예방조치에 따른 피해를 입고 있으며, 특히 자국 및 인접국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경제불안도 심화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라오스 주요 업종은 다음과 같다.

1) 관광업: 중국, 한국 등 주요 국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라오스의 관광업은 2월부터 타격을 입었으며 라오스 유명 관광지인 방비엥, 루앙프라방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인한 극심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라오스 국적기인 라오항공은 코로나19로 다수 항공노선이 중단됨에 따라 수익이 50% 이상 감소해 직원에 무급휴가 시행을 밝혔다. 외식업 또한 손님이 줄어 폐업 또는 직원 수 감축을 하는 추세이며, 호텔 및 렌터카 업체도 예약취소가 급증해 타격을 받고 있다. 이 밖에 대중교통 이용객도 감소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2) 소비재: 농산물 등의 무역이 활발한 라오스-중국 국경은 어느 때보다 잠잠하다. 지난 1~2월 중국 정부가 국외여행 제한 조치를 시행해 국경의 많은 시장이 문을 닫았으며, 중국 정부의 조치가 해제돼 무역이 재개됐으나 라오스 농산물 수출량은 평소 대비 현저히 낮다. 이와 반대로 태국에서 수입되는 소비재는 수출량 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따라서 식료품 등 수입 소비재 부족이 예상된다. 다만 이로 인해 농산물 자급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으며 농촌 지역에서는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3) 의료: 코로나19 위기로 라오스 정부는 정보 공유 및 의심환자 신고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는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라오스에는 손소독제 공장이 있어 충분한 양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적으로 부족한 마스크 및 방호장비는 전량 수입되고 있어 공급선을 지속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독제 가정 제조법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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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라오스 보건부

라오스 정부의 경제조치

라오스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경제안정을 위한 정책마련에 착수했다. 민생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3월 25일 및 3월 26일 라오스 산업부는 수입업체는 ① 수입품의 유통단계별 가격을 당국에 신고해야 하며, ② 육류·쌀·생선 등 주요 농수산물을 통제품목으로 분류해 가격을 엄격히 관리하며, ② 농축산·관광·수공예 산업 등에 1000억 낍(약 1억2000만 달러)의 저리 중소기업지원기금을 대출하겠다고 했다. 라오스 재무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연간회계보고 기한을 2020년 3월 31일에서 2020년 4월 30일로 연기하는 조치를 3월 26일 발표했다. 한편 라오스 중앙은행은 경기 침체로 인한 채무자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차원에서 금융기관에 원리금 할부 연장, 이자율 조정, 사업운영자금 신규 대출 제공 등을 3월 26일 지시했다.

시사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라오스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태국의 라오스 노동인력이 대거 귀국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의 가능성이 남아있으며, 주변국 상황 또한 여전히 좋지 않아 코로나19는 당분간 라오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근국으로부터의 소비재 공급 부족 우려에 따라 제조업 육성 및 식량 자급자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사태가 자국산업 육성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라오스 보건부, KOTRA 라오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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