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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우리는 코로나19 무풍지대"

.ASML, 전 세계 반도체 기업에 독점 공급...EUV 인기에 코로나19 따른 수요 감소 없어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20-04-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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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LM 본사.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삼성전자에 극자외선노광장치(EUV)를 공급하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피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일 "ASML이 코로나19에 따른 EUV 포토 리소그래피(Photo Lithography) 수요 감소 조짐이 없다"고 보도했다.

EUV는 포토 리소그래피라는 노광(露光) 공정에 사용한다. 노광은 웨이퍼에 빛을 투사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이다.

피터 웨닝크(Peter Wennink) ASML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가 ASML 제조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EUV리소그래피 수요가 감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ASML이 EUV 생산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통신은 "ASML은 EUV 시스템을 생산하는 유일한 장비 회사"라며 "반도체 업체로는 ASML을 대체할 대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최신 공정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면서 EUV 공정을 채택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는 EUV 장비를 활용한 최신 공정 기술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업계 최초로 메모리 반도체 D램에도 EUV 공정을 적용해 양산 체제를 갖췄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D램에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하면 성능과 수율을 향상시키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편 ASML은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해 EUV 장비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ASML의 연간 매출액은 118억 유로(약 15조8415억 원), 영업이익은 26억유로(약 3조4898억 원)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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