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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셀트리온 500만주 대량 매각, 개미 바이오주 폭탄 우려 …싱가포르 국부펀드 블록딜

김대호 기자

기사입력 : 2020-04-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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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부펀드의 본 고장 홍콩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아시아 최대의 큰 손인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대량으로 팔았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부펀드의 전액 자회사인 아이온은 전날 장이 끝난 이후 셀트리온 257만주(지분 1.9%)와 셀트리온헬스케어 221만주(1.5%)를 시간외 거래에서 블록딜로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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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으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아이온의 보유한 셀트리온 지분은 약 7.6%,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 7.9%로 낮아졌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의 자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는 지잔 2018년 말에도 셀트리온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셀트리온 주가는 서정진 대표가 코로나 백신 개발를 하고 있다는 기자회견이흐 크게 올랐다. 이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추격 매수를 한 바 있어 블록딜로 주가가 떨어질 경우 개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 치료제 개발 기대를 등에 업은 바이오·제약주 주가가 급등행 ㅘㅆ다.

코스닥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 10곳 중 6곳이 바이오·제약주로 채워지는 등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은 연초 242조7681억원에서 전날 208조2834억원으로 34조4847억원(14.2%) 감소했으나 바이오·제약주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도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12조9120억원)를 비롯해 2위 에이치엘비(3조8912억원), 3위 씨젠(2조9146억원), 4위 셀트리온제약(2조7240억원), 9위 코미팜(1조6888억원), 10위 헬릭스미스(1조4712억원) 등 6개 의 바이오 업체가 이미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이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1일 하루에만 주가가 30.00% 뛰었다. 연초 7조5706억원이던 시총은 12조9120억원으로 1.7배 불어났다. ‘셀트리온 형제’인 셀트리온제약마저 펄어비스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은 연초 41위(8119억원)에 머물렀던 순위가 3위로 수직상승했다. 씨젠은 1주일에 100만테스트를 생산하며, 이 중 95%를 해외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씨젠 키트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 수출허가를 받은 진단키트 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로 증시에서 일약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테마성 과열 급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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