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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몸값 높아지는 KIND...'한국형 스마트시티' 노하우 지원 사업에 23개국 '러브콜'

국토부 위탁사업 'K-시티 네트워크' 국제공모 결과 23개국서 80건 요청
당초 예상보다 해외 수요 높아...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확대 기대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0-04-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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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의 동부 칼리만탄에 들어설 신도시의 가상도. 사진=인도네시아 메드컴 홈페이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개발도상국을 위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국제지원사업인 'K-시티 네트워크' 사업에 개도국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K-시티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지난 1월 31일부터 약 50일간 국제공모를 진행한 결과, 23개국에서 총 80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은 개도국의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을 발굴부터 투자, 개발까지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KIND가 국토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범사업, 초청연수, 금융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정부간(G2G) 사업으로서, 개도국은 물론 호주 등 당초 예상보다 많은 국가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를 제출한 국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 10개국(39건), 러시아, 중국 등 신북방국가 6개국(27건), 페루 등 중남미 4개국(9건), 호주 등 기타 3개국(5건)이다.

이 사업은 '스마트 도시개발형 사업'(17개국 31건)과 '스마트 단일솔루션형 사업'(19개국 46건) 등 2개 유형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

도시개발형 사업은 국가 스마트시티 로드맵 수립, 신도시 개발, 공항이전부지 개발 등 종합적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사업이고, 단일솔루션형 사업은 지능형교통체계(ITS), 전자정부, 보안, 상하수도 등 특정 부문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현지 정부와의 협의, 사업 유망성, 한국기업의 협력가능성 등을 검토해 다음달 20일 10건 내외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 지원사업을 진행하면 우리기업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IND는 지난해 7월 스마트시티 사업을 포함하는 고부가가치 융복합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지난달에는 국토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서비스 지원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토부 이상주 도시정책과장은 "K-시티 네트워크 사업은 정부간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신뢰성 높은 사업"이라며 "공모 결과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대한 해외 수요가 매우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KIND 관계자는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KIND의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해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한국의 대표 수출상품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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