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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코로나19 대응과 2020년 경제 전망

기사입력 : 2020-04-08 00:00

- 주요 산업인 관광산업 직격탄 맞아 다른 경제 분야에 연쇄 작용 예상 –
- 2019년도 경제성장률 5.6%, 올해 다소 불투명 -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이집트 정부의 주요 경기부양책

ㅇ (재정지원) 제조업 분야 부양책 발표, 피해 수출업자 긴급 자금 지원
-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을 100만 유닛당 4.5달러 수준으로 낮추고 고전압 및 중전압 전기료를 0.6센트씩 낮춤.
- 향후 3~5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을 고정·증가하지 않는 방안 포함
- 3월, 4월 두 달간 6000만 달러 가량의 긴급 지원금을 코로나19로 손해 본 수출업자에게 지급하고 6월에는 10%의 현금 지원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

ㅇ (금리인하) 이집트 중앙은행 금리 3% 인하
- 중앙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MPC)는 입금 및 대출 콜금리, 기준 금리를 각각 9.25%, 10.25%, 9%로 인하

ㅇ (소득지원) 정부부처 한시적 월급 인상
- 공무원법에 명시된 근로자에 한해 급여의 7% 인상
- 상기 법 적용을 받지 않는 정부 근로자의 경우 기본급의 12% 보너스 제공

ㅇ (기타) 코로나 대책 기금 마련
- 코로나19 방지 전략 및 관련 예방 조치를 위해 63억 달러 상당의 기금 마련


주요 경제 지표 분야별 전망

ㅇ (경제성장률) 2020년 5.8~5.9% 예상됐으나 불확실성 가중
- 연초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2019년 5.6%였던 경제성장률이 2020년 5.8%, 2021년에는 6%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세계 은행도 2020/21 회계연도에 5.9% 2021/22 회계연도에는 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함.
- 2016년 IMF구제금융 신청 이후 광범위한 경제개혁을 추진과 효과적 이행으로 각종 거시경제 지표가 안정되며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였으며, 특정 주요 산업들은 전략적으로 지원해 옴.
- 그 동안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관광업, 건설업,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 등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향후 경제전망이 더욱 불안정해짐.
- 이집트 총리는 각료회담에서 조만간 대대적인 경제대책을 마련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활성화시키고 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해 코로나19의 부작용을 줄일 것이라고 밝히며, 차기 회계연도 투자계획 예산에 대해 전례 없는 증액을 약속함.

ㅇ (환율) 이집트 파운드,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왔으며 달러당 15.7이집트 파운드로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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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앙은행(CBE)

- 이집트 파운드는 이집트 중앙은행의 성공적인 통화정책과 물가상승률 통제, 변동환율제 시행 등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으며 2020년에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연초 여러 전문가들이 전망함.
- 이집트 파운드는 2020년 3월 초까지 수에즈 운하, 관광과 투자 부문 실적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강세를 보임. 코로나19 사태 이후 파운드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다 현재까지 달러당 15.7파운드 대로 유지 중
-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름세로 돌아선 달러와 다양한 불확실성 가운데에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3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보고 있는 가스 분야(수입의존도 감소)의 영향 등으로 이집트 파운드화가 점차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ㅇ (무역수지) 엘시시 대통령 주도로 수출증진을 목표로 한 다양한 제조업 및 산업 발전 전략 시행으로 수출 증가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 감소가 예상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단축근무, 야간통행금지령 등으로 대부분의 공장들이 노동시간 및 인력을 줄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생산성 감소가 예상됨.

ㅇ (물가) 올해 초까지 이어진 이집트 파운드 강세로 물가상승폭 완화에 성공
- IHS에 따르면 이집트 파운드화 강세는 인플레이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남.
- 올해 초까지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필품 가격 감소가 피부로 다가올 정도로 물가가 안정됐음.


□ 주요 외화수입원 관련 영향

ㅇ (외환보유고) 2020년 2월 말 기준 455억900만 달러
- 이집트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0년 2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는 455억900만 달러로 1월의 454억5700만 달러 대비 5200만 달러 증가함.
- 현재 평균 외환보유액은 이집트 상품 수입의 약 7.2개월을 커버하는데 이는 전 세계 외환보유액 평균인 3개월보다 높은 수준임.

ㅇ (관광산업) 주요 관광지 줄줄이 예약 취소, 세입 감소 예상
- 코로나19사태 이후 관광 예약건수가 전년대비 70~80% 감소
- 이집트 정부의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조치 등 중단기적 관광 수입 감소 예상
- 이집트 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해 2020년으로 예정된 ‘이집트 대 박물관(GEM)’ 의 개관으로 1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126억 달러의 외화유입이 예상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차질을 빚게 됨.
- 이집트는 관광산업에서 발생한 외화를 다시 수입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관광산업의 타격이 곧 국가 구매력과 직결돼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 운송업(항공 등), 숙박업, 식음료산업, 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은 서비스 산업 마비로 인한 수익 급감으로 약화된 구매력이 수입감소로 이어질 전망
ㅇ (외국인 노동자 송금) 2019년도 264억 달러
- 해외 근무 이집트인들의 자국 송금이 주요 외화수입원 중 하나로 코로나19 및 유가 하락 등의 사태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송금액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

ㅇ (수에즈 운하 통행료)
- 전 세계 교역 위축이 수에즈 운하 통행료 수입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ㅇ (무역수지) 이집트는 포괄적 코로나19 확산방지 전략 자금을 1000억 이집트 파운드(770억 원 상당)를 배정함. 늘어난 정부 지출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 것이며, 인력 감소가 공장 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수출 감소 또한 예상됨.

□ 관계자 인터뷰

ㅇ Pharos Holding사 카이로 지점 리서치 부장, Radwa El-Swaify
- 올해 3월 발표한 금리인하 대책은 현재까지 사상 최대 규모로 이집트 경제가 좋든 나쁘든 간에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함.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금은 금리에 상관없이 대거 탈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함.

ㅇ Nourhan Zaazou, Investors Relations Head at Arafa Holding
- 2016년 이후 IMF 구제 금융 신청 후 일련의 경제 개혁 프로그램들이 이집트 경제의 거시경제 지표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현재까지 공급 측면에 남아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단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 민영화, 인적 자본 개발 및 레드 테이프 현상,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역할 재정의 등이 정책적 관심이 시급하다고 밝힘.

o 이집트 재정부의 거시경제당담(MFPU) 경제학자 알라 압델-라만
- 수출입 활동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함. 특히 식품이나 생산물과 같은 비내구성 상품의 상승이 예측됨. 그렇게 되면 순수출국인 나라들이 수출에서 수입이 적어져 무역수지가 더욱 확대되는 것을 볼 때 경상수지 적자는 더욱 악화될 전망임.
- 그러나 순수입국들은 수입 감소폭이 관광서비스 감소폭보다 적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사람의 대차대조표에 적자가 나타날 경우 무역수지가 일시적으로 개선될 여지 존재

o Banque Misr사의 중앙 기업 및 신디케이트 대출 담당 부책임자 타메르 사다크
- 전 세계적으로 재정부가 기업과 민간, 사회단체에 대해 면제를 적용할 것이기 때문에 감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함. 어려운 시기에 사업을 둔화시키거나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특정 세금 항목의 세금 납부, 세금 공제 등을 잠시 중단하고 기업활동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전함.
- 이집트의 경우 재정부는 주식 시장의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EGX 거래에 대한 세금을 인하했고 산업 및 관광 부문에 대해 3개월의 부동산 세금 휴가를 제공했으며, 2년간 양도소득세를 연기함. EGX 거래에 대한 세금을 인하해 수요를 증가시켰고 주식 시장, 산업 및 관광 부문에 3개월의 부동산 세금 휴일을 제공, 양도 소득세를 2년간 연기함.


□ 시사점

ㅇ 밝은 2020년이 예상되던 이집트 경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확실성 가중
- 현재까지 이집트 경제 성장을 책임진 관광업, 건설업,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 등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위태로운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공무원 임금 인상, 금리 인하 등 대대적인 경제대책을 내놓으며 대응방안을 마련 중임.

ㅇ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위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엘시시 정부의 대처가 시험대에 오름.
- 이집트의 자가격리 및 휴교령, 야간통행금지령으로 인해 서비스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필연적으로 실업률 증가, 수출 부진으로 인한 외환보유액 하락 그리고 인플레이션 상승이 뒤따를 것임. 전문가들은 올 초 예상하던 경제성장률 5.8%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엘시시 정부를 향해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음.

ㅇ GDP의 11~12%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필두로 경제 및 교역 등 수많은 연쇄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


자료: 주요일간지 및 주간지,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이집트중앙은행(CBE), 이집트 통계청(CAPMAS) 등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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